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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우영] 박민 KBS, 경영난 속 핵심간부 업무추진비 연간 1억 6천만 원 인상 논란
담당자 | 이주원 보좌관 / 이주헌 비서관 / 이홍범 비서관 (문의: 02-784-6201) | 배포일시 | 2024. 10. 08. |
박민 KBS, 경영난 속 핵심간부 업무추진비 연간 1억 6천만 원 인상 논란 무급휴직과 인력감축 등 직원 희생 속 간부 법카 한도 늘린 박민 -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에 따르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시행 할 정도로 막대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KBS가 각 부서 운영비는 동결하면서도 간부 및 핵심고위직(센터장급 및 지역기관장 이상)의 법인 카드(업무추진비) 한도를 연간 총 165,120,000원 (전년 대비 33.3%)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가 김우영 의원실에 제출한 ‘KBS 간부 및 고위직 업무추진비 규정 전문’을 분석해보니, 작년 11월 13일 박민 사장이 취임했을 당시 KBS 사장의 업무 추진비 집행한도는 월 240만원이었다. 하지만 박민 사장은 취임 후 약 한 달 반 만에 본인의 업무추진비를 월 ▲32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연간한도는 총 ▲3840만원으로 전년 대비 ▲960만원이나 인상되었다. 박민 사장 외에도 감사·부사장 두명은 각각 ▲720만원씩, 본부장 6명은 각각 ▲600만원씩 연간 집행한도가 상승했다. 이 밖에도 센터장 3명, 지역총국장 9명, 지역국장 9명 등도 업무추진비가 일괄적으로 33.3%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각 부서의 직원들을 위해 사용되는 부서운영비의 경우 동결돼 올해 1월에도 변동되지 않았다. 지난 8월 KBS 경영진은 1973년 창사이래 첫 무급휴직을 실시하며 실시 배경으로 수신료 분리징수 여파에 따른 수익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KBS는 작년 대비 올해 수신료 수입이 2600억 정도 감소해 적자가 1431억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미 올해 1월에 희망퇴직과 특별명예퇴직을 통해 87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월부터 박민 사장을 비롯한 KBS 간부와 핵심 고위직원들의 업무 추진비는 인상되었기에 KBS는 경영난 속에 직원의 희생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KBS 측은 “작년과 올해 모두 업무추진비는 원기준 대비 삭감된 상태이며, 경영추이에 따라 삭감 정도를 조정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김우영 의원은 “현재 박민 체제하의 KBS는 윤석열 정권을 비호하는 ‘땡윤방송’으로 전락했다. 최근 광복절 기미가요 사태를 비롯해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안긴 것은 물론, 현재 배임에 가까운 방만한 경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책임이 직원들의 희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영방송 KBS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박민 사장은 연임도전을 포기하고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 ■붙임자료
1. KBS 간부 및 고위직 업무추진비 규정 전문 – 부서활동경비 집행한도
2. KBS 간부 및 고위직 업무추진비 규정 전문 – KBS 부서운영비
3. KBS 간부 및 고위직 인원 현황 (KBS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