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국회의원 남인순] 출산크레딧, 사후 아닌 사전 지원으로 개편해야… 재정 부담 42조 감소

  • 게시자 : 국회의원 남인순
  • 조회수 : 25
  • 게시일 : 2024-10-18 09:39:25

 

제공일

2024년 10월 18일 (금)

담당자

김영지 선임비서관

출산크레딧, 사후 아닌 사전 지원으로 개편해야… 재정 부담 42조 감소

’26~‘93년 출산크레딧 재정소요 사후 150조 7,775억원, 사전 108조 9,989억원

남인순 의원 “연금개혁시 출산크레딧 사전 지원으로 변경하고 전액 국고 부담해야”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출산크레딧 강화’가 포함된 가운데, 출산크레딧 지원 시점을 사후(연금 수급 시)가 아닌 ‘사전(출산 시)’에 지원하는 것이 재정 부담도 적다는 재정 추계 결과가 나와, 사전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 여성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여성의 연금수급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출산크레딧 재정 소요 추계결과”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93년까지 출산크레딧으로 소요되는 재정을 추계한 결과, 사후(연금 수급 시) 지원은 150조 7,775억원이고 사전(출산 시) 지원은 108조 9,989억원으로 사전 지원 방식의 재정 부담이 41조 7,786억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계는 출산크레딧을 첫째아부터 12개월씩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2% 적용을 전제로 했으며, 2024년 가입자 평균 소득(A값)인 299만원과 2023년 장래인구추계를 적용했다.

남인순 의원은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보면 ‘출산크레딧 강화’가 포함되어 있지만,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겨있던 ‘사전지원 방식 변경’과 ‘국고부담 비율 확대’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재정 추계 결과 사전 지원이 초기엔 재정 소요가 큰 것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후 지원의 재정 규모가 훨씬 더 커진다”고 지적하고, “출산을 한 여성이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 시점으로 지원 방식을 변경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여성의 수급권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수급 현황”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출산크레딧 수급자 5,981명 중 남성은 5,849명(97.8%)이고, 여성은 132명인 2.2%에 불과해 여전히 출산크레딧 혜택 대부분이 남성에게 돌아가고 있다. [표2]

[표1] 출산크레딧 재정 소요 추계결과

(단위 : 억 원)

연도

현행

개선안

사후 지원(연금 수급시)

사전 지원(출산시)

국고 30%

기금 70%

합계

국고 30%

기금 70%

합계

국고 30%

기금 70%

합계

’26년

17

38

55

17

38

55

2,313

5,396

7,709

’30년

54

126

180

54

126

180

3,322

7,752

1조 1,075

’40년

826

1,927

2,752

867

2,023

2,890

4,982

1조 1,626

1조 6,608

’50년

3,496

8,158

1조 1,655

3,671

8,565

1조 2,235

5,007

1조 1,683

1조 6,690

’60년

4,746

1조 1,074

1조 5,820

6,207

1조 4,483

2조 691

4,262

9,945

1조 4,207

’70년

5,564

1조 2,982

1조 8,545

9,869

2조 3,028

3조 2,896

5,209

1조 2,154

1조 7,362

’80년

5,985

1조 3,965

1조 9,950

1조 2,818

2조 9,909

4조 2,727

5,553

1조 2,957

1조 8,510

’90년

6,187

1조 4,436

2조 624

1조 3,985

3조 2,631

4조 6,615

5,244

1조 2,235

1조 7,479

’93년

6,187

1조 4,440

2조 622

1조 3,985

3조 2,631

4조 6,613

5,215

1조 2,168

1조 7,382

’26~’93

25조 8,742

60조 3,731

86조 2,473

45조 2,332

105조 5,442

150조 7,775

32조 6,997

76조 2,992

108조 9,989

○ (방안 개요)

- (현행) 둘째아부터 지원*, 사후(연금 수급시) 지원 / 사전(출산시) 지원

* 2자녀 12개월, 3자녀 30개월, 4자녀 48개월, 5자녀 50개월(50개월 상한)

- (개선안) 첫째아부터 12개월씩 지원, 사후(연금 수급시) 지원

* 1자녀 12개월, 2자녀 24개월, 3자녀 36개월, 4자녀 48개월, 5자녀 60개월(상한 없음)

○ (추계 전제)

-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 적용

’24년 가입자 평균소득(A값) 299만 원, ’23년 장래인구추계 적용

- (개선안)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 적용

’24년 가입자 평균소득(A값) 299만 원, ’23년 장래인구추계 적용

출처 : 보건복지부

[표2] 최근 5년간 출산크레딧 수급 현황

(기준: 해당연도 12월 말, 단위: 명, 천원)

구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6월

수급자 수

1,354

2,067

2,959

4,269

5,037

5,981

남성

1,335

2,028

2,902

4,183

4,931

5,849

여성

(수급비율)

19

(1.0%)

39

(1.9%)

57

(1.9%)

86

(2.0%)

106

(2.1%)

132

(2.2%)

금액

507,089

741,839

1,115,339

1,656,292

2,245,531

1,354,513

출처 : 국민연금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