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의원, 통신 3사 고객 돈
아직도 30억 이상 남아있어
- 최근 5년간 통신 3사 영업이익 17.5조 원 vs 고객 미환급금 여전히 30억 원
- 이훈기 의원, 통신 3사의 고객 미환급금 안내 및 지급 방식 대수술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30일, 국내 통신 3사가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는데, 반해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는 통신비 미환급 금액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통신비 저감을 위해 단통법 폐지 등 다양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5년간(`19~`24.6)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17조 5,31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돈인 미환급금은 아직까지 30억 원 규모이다.
<최근 5년간 통신 3사 미환급금 현황(`24.6월까지 기준)>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SKT | 22.2억 | 15.1억 | 14.7억 | 15.4억 | 15.2억 | 15억 |
KT | 7.4억 | 6.8억 | 6.7억 | 5.9억 | 5.1억 | 5억 |
LGU+ | 9억 | 8.7억 | 9.4억 | 10억 | 10억 | 10억 |
합계 | 38.6억 | 30.6억 | 30.8억 | 31.3억 | 30.3억 | 30억 |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최근 5년간 통신 3사 영업이익 현황(`24.6월까지 기준)>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사별 |
SKT | 9518억 | 1조 231억 | 1조 1143억 | 1조 3211억 | 1조 4559억 | 8868억 | 6조7530억 |
KT | 7477억 | 8782억 | 1조 682억 | 1조 1681억 | 1조 1854억 | 7526억 | 5조8002억 |
LGU+ | 6917억 | 8380억 | 9379억 | 1조 498억 | 9872억 | 4736억 | 4조7982억 |
합계 | 2조 3912억 | 2조 7393억 | 3조 1204억 | 3조 5390억 | 3조 6285억 | 2조 1130억 | |
15조4184억 | 총계 17조5314억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의원실에서 재편집
이 의원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잠깐 미환급 규모가 줄었지만, 매년 30억원 규모의 통신비 미환급금이 쌓여있는 것은 고객의 소중한 돈을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통신 3사의 고객 미환급금은 이중 납부 및 요금조정 민원 사항 미반영 등으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돈이지만, 매년 고객에게 환급되지 않고 통신 3사 통장에 쌓여만 가고 있다. 통신 3사는 미환급액 보유 고객 대상 환급 안내 문자(분기별 2회), 우편 안내문 발송(연 2회)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또한 통신 3사의 미환급금은 홈페이지 통신 요금 조회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독성이나 접근성이 낮아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는 연간 수조 원의 영업 수익을 올리는 통신 3사의 성의 없는 고객서비스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훈기 의원은 “통신 3사가 매년 영업이익을 갱신하고 있음에도 통신사의 실수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돈이 30억 원 이상 미환급금으로 쌓이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가계통신비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우선 통신 3사가 고객의 눈먼 돈을 챙기고 있는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제기하고, 개선 방안을 주문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