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국회의원 박희승 보도자료] “뼈말라 인간이 되고싶어” 최근 4년간 연평균 3,608명 청소년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받아

  • 게시자 : 국회의원 박희승
  • 조회수 : 38
  • 게시일 : 2024-10-04 17:05:08

 

- 식이장애 환자 중 10대 환자 비중 매년 증가

- 최근 4년간 10대 이하 환자에게 1인당 연평균 81.3개 식욕억제제 처방돼

- 10대 약물 오남용·중독 환자 매년 증가세, 10명 중 8명은 여성 

 

식이장애 환자 중 10대 환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청소년에 대한 마약류 식욕억제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

 

박희승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식이장애 환자는 7,647명에서 9,63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10대 환자 비중은 20208.3%, 20219.4%, 202211.5%, 202311.7%로 매년 증가했으며, 환자 수 역시 2020635명에서 20231,124명으로 1.8배 증가했다. 10대 식이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이었다. [1]

 

한편, 같은 기간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연평균 10,058건의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성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어린이와 만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도 연평균 3,608명의 10대 청소년에게 293,339개의 식욕억제제가 처방된 것이다. 1인당 81.3개 꼴이다. [2]

 

실제 최근 4년간 약물 오남용·중독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0대 환자의 수도 20201,146, 20211,619, 20211,746, 20231,83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80.6%가 여성이었다. [3]

 

박희승 의원은 “10대 사이에서 이른바 프로아나(거식증 찬성)’,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와 같은 단어가 은어로 통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약물 오남용은 청소년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의료기관에서 무분별한 식욕억제제 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몸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표1] 식이장애 환자 중 10대 환자 현황 [단위: 명]

연도

2020

2021

2022

2023

2024.8.

전체

7,647

(100%)

8,759

(100%)

9,189

(100%)

9,634

(100%)

5,891

(100%)

10대

소계

635

(8.3%)

827

(9.4%)

1,055

(11.5%)

1,124

(11.7%)

742

(12.6%)

여성

580

730

939

1,023

681

남성

55

97

116

101

61

[자료]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박희승의원실에서 재구성

[표2] 만18세 미만 청소년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현황

환자 수 (명)

처방건수(건)

처방량(개)

2020

4,157

12,937

385,453

2021

4,323

11,350

322,493

2022

3,561

9,408

272,286

2023

2,390

6,535

193,364

연평균

(‘20~’23)

3,608

10,058

293,399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박희승의원실에서 재구성

[표3] 약물 오남용·중독 진료 환자 중 10대 환자 현황

[단위: 명]

연도

2020

2021

2022

2023

2024.8.

전체

15,397

(100%)

15,789

(100%)

15,407

(100%)

16,578

(100%)

8,120

(100%)

10대

소계

1,146

(7.4%)

1,619

(10.3%)

1,746

(11.3%)

1,839

(11.1%)

909

(11.2%)

여성

915

1,324

1,424

1,486

736

남성

231

295

322

353

173

[자료]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박희승의원실에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