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광주지역 후보 간담회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광주지역 후보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2년 5월 17일(화) 오후 4시 40분
□ 장소 : S타워 웨딩컨벤션
■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먼저 어려운 내부경쟁을 뚫고 후보가 되신 우리 후보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이 5.18 전야인데 의미 있는 시간에 여러분, 뵙게 돼서 정말로 반갑고 고맙습니다.
제가 오늘 세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는 감사합니다. 두 번째는 죄송합니다. 세 번째는 책임지겠습니다.
정말 유례없는 높은 투표율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 또 당원동지·후보자 여러분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또 우리 광주시민께서, 호남의 국민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음에도 그 차이가 크든 작든 결과적으로 우리가 대선에서 실패했습니다. 그 실패로 인해서 당도 어려움에 처하고, 여러 후보자님들도 어렵습니다. 특히 아직도 밥을 제대로 못 드신다는 분들, TV를 못 켜신다는 분들, 숨쉬기가 어렵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제가 소임을 다 하지 못해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누가 뭐라 한들, 아무리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다고 한들, 언론 환경이 나빠서 온갖 허위 사실 날조에 우리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들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조차도 우리가 넘어야 될 현실의 벽이 있기 때문에 그 벽을 넘을 만큼 역량을 키우고 준비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정말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드릴 말씀은 그래서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제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간접적 지원을 하고 직책을 받지 않고 현장을 피해서 있다고 한들 강원도 깊은 산골로 닭을 치러가든 미국으로 유학을 가든, 그러나 이 엄혹한 선거환경, 민주당이 처한 위기, 우리 민주개혁 진영들의 절망과 좌절, 이 슬픔과 분노는 실제하는 것이고 그 결과는 저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한 어려움, 난국을 타개하는데 활로를 찾는 데 눈곱만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됩니다.
이번 선거가 어렵다는 것 누가 모르겠습니까. 전국적으로 보면 대선 1년 후에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에서 사실 대구, 경북, 제주 빼고 우리 민주당이 다 석권했다, 즉 상대 진영은 전멸했다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취임 20일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선거 어렵다는 것 누가 모르겠습니까. 피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이해타산, 손익 다 버려두고 어차피 질 수밖에 없는 지금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자 그게 바로 책임지는 정치인, 무한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여러분, 예선전 치르느라 고생하셨죠. 본선으로 전국 선거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광주가, 전남·전북이 대한민국 민주개혁세력의 중심이고 민주당의 핵이지 않습니까. 선거 때 소위 서풍의 진원지 아닙니까. 여기서 에너지를 불어줘야 수도권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부·울·경에서 대구·경북에서 희망이 생깁니다. 선전하셔야 하고, 선전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민주당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1분 1초 아끼지 말고 단 한 방울의 땀방울도 아끼지 마시고 총력을 다해달라 이렇게 꼭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선 투표율 77%, 지방선거 투표율 55% 왔다 갔다 합니다. ‘대선에 투표한 사람의 1/3이 투표하지 않는다. 결국 많이 투표하는 층이 이긴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혁신해서 단결해서 많이 가서 투표하면 이긴다.’ 맞습니까, 여러분? 투표하면 이깁니다. 역사에서도 그렇게 증명됐습니다. 한명숙 총리, 그리고 오세훈 현 시장이 처음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맞붙었을 때 여론조사를 보니까 17~18% 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하면 뭐 하나. 어차피 질 거면 그냥 놀러 가자’, 놀러 갔다가 밤에 와서 개표하는 것을 봤더니 0.6% 졌다고 해서 ‘내가 투표했으면 이겼는데. 주변 사람 한 명이라도 모셔다 찍었으면 이겼는데.’ 땅을 치고 가슴을 치면서 한탄하고 통곡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님이 종로에서 오세훈 시장과 보궐선거 했을 때 오세훈 시장이 18% 앞서지 않습니까. 결론은 정세균 후보께서 13% 이겼습니다. 보궐·지방선거의 특성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억울함, 절망, 좌절, 슬픔, 분노를 희망으로, 열정으로, 용기로, 투지로 바꿔내면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 동의하십니까. 그런데 저절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계기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 계기가 후보님들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들, 특히 우리 광주, 전남, 전북의 우리 후보님들이 있는 힘을 다해서 총력을 다해주면 이 분노가 희망으로 바뀔 것입니다. ‘단결하면 이길 수 있다.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믿으면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 핵이다. 돌풍 태풍의 핵이다.’ 믿어도 되겠습니까.
2022년 5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