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충남 공주 지역 지원 유세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충남 공주 지역 지원 유세
□ 일시 : 2022년 3월 5일(토) 오후 1시 30분
□ 장소 : 공산성 방문자센터 옆 공터
■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공주시민 여러분, 이낙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나태주 시인이 서천 태생이시죠. 그런데 소년 시절부터 공주시민으로 사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한 소년의 마음을 앗아갔던 공주에 와서 여러분 뵙게 됩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좀 유별납니다.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은 선거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실 거예요. 그렇게 생각할 것이 많을 때는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좋은가. 저도 골똘히 연구를 해봤어요. 그래서 그 결과를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이렇습니다. 우리에게 대한민국에 가장 급하고 중한 일이 무엇인가. 이것을 한번 따져보면 쉬울 것 같아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그리고 대다수 국민께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일까요. 저는 첫째는 코로나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를 빨리 끝내는 것. 이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우리가 코로나와 싸운 지가 벌써 2년 하고 두 달째예요. 그 기간에 정부와 민주당이 방역하면서 우리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많은 고통과 불편을 드린 것이 사실입니다. 몹시 마음이 아픈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조국,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들보다는 방역을 잘했다 하는 평가를 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 코로나를 빨리 끝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이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방역을 해본 사람들을 고를 것인가. 안 해본 사람들을 고를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코로나를 빨리 끝내려면 방역을 해본 사람들이 낫습니까, 안 해본 사람들이 낫습니까.
옳은 판단입니다. 우리가 금강보다도 훨씬 더 깊고 넓은 강을 건너가야 합니다. 강을 건너가는데 어쩔 수 없이 강 한복판에서 사공을 바꿔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그러면 새로 배를 맡길 사공은 어떤 사람이 좋은가.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사공이 좋은가, 노를 한 번도 적어본 적이 없는 신출내기 사공이 좋은가. 이 선택을 지금 해야 합니다.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우리가 코로나의 강을 건너다가 강 한복판에서 사공을 바꾸게 생겼는데 노를 저어본 사공이 낫습니까, 노을 안 저어본 사공이 낫습니까.
방역을 해본 세력, 그리고 노를 저어 본 사공, 그것이 바로 민주당 후보 이재명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분께서 코로나를 빨리 끝내고 싶으시다면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을 설득하시는 것이 옳겠다. 이렇게 저는 주장합니다. 그동안에 국민의힘은 틈만 나면 방역을 흔들었어요. 심지어 어떤 지도자는 정부가 확진자 숫자를 조작하고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면서까지 방역을 흔들어댔습니다. 우리 윤석열 후보도 며칠 전에 그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민이 투표장에 많이 못 가게 하려고 확진자 수를 부풀릴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이렇게 합니다. 대한민국 방역 당국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그런 지도자가 방역을 지휘하면 방역이 잘 될까요. 똑같은 ‘방’자 돌림인데 우리 쪽은 방역을 했고 저쪽은 방해를 했어요.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코로나를 빨리 끝내는데 방역을 해본 사람들이 낫습니까, 방해를 한 사람들이 낫습니까.
두 번째 시급한 일이 무엇일까요. 저는 서민 보호라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 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년하고 두 달째인데 그동안에 제일 고통을 많이 겪으신 분들은 코로나를 겪었던 분들이시겠지요. 그러나 코로나에 걸린 분들, 그분들 못지않게 고통을 겪으셨던 분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입니다. 우리가 코로나를 언제 극복할지는 모르지만, 코로나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그분들의 고통은 계속될 거예요. 그리고 코로나가 끝났다고 해서 그분들의 고통이 그다음 날로 끝나느냐. 그렇지는 못할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한다고 해도 얼마 동안은 그분들의 고통이 계속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의 하나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코로나를 극복한 이후에도 서민 보호가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정당이 여러 개 있지만 집권을 해본 정당은 두 개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대통령 후보가 14명이 나왔는데 집권 가능성이 있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분은 두 분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 둘만 놓고 얘기하자고요. 자, 그래서 이 두 개 정당 가운데 어느 쪽은 부자들이 좋아하는 정당이 있고 어느 쪽은 서민들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 있어요. 서민들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려고 노력한 정당은 어디입니까? 그리고 서민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해본 후보는 누구입니까? 여러분이 코로나가 끝나기 전이든, 끝난 뒤든 서민 보호가 아주 급한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고 믿으신다면 서민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는 정당 민주당, 그리고 서민 지원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것이 옳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정부와 민주당은 이번까지 여섯 번째 재난지원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332만 명께 300만 원씩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별도로 요양보호사라든가, 프리랜서라든가, 특수고용 노동자 등 130만 명께 또 다른 지원금을 드리고 있어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고통에 비하면 미미하기 짝이 없죠. 그래도 국민의 세금과 나라 빚을 모아서 어렵게 만든 돈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이 여러분께 충분하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세금과 나라 빚을 모아서 만든 돈이니 여러분이 최악의 상태로 가지 않도록 하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니 부디 잘 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6차 지원으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민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지원도 계속되는 것이 옳습니다. 저희들은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는 물론이고 코로나가 끝난 뒤라도 서민들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추가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이 약속을 여러분께 분명히 드립니다.
세 번째로 급한 것이 무엇이냐. 저는 균형 발전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지역도 차별받지 않고 어느 지역도 소외받지 않고, 그리고 지역 간의 격차가 적어지는 그런 대한민국이 빨리 와야 한다, 이렇게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2개 정당 가운데서 그래도 균형 발전 정책을 제대로 추진해 본 정당은 어디입니까? 옳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세종시라는 행정도시를 새로 만들어 버렸고 전국 10개 도시에 혁신도시를 만들어서 공기업을 여기저기 배치했어요. 그것으로 충분치 않아서 혁신도시 2개를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대전시와 내포지역 이렇게 해서 12군데 혁신도시가 생겼습니다. 아직 혁신도시가 뿌리를 내릴 정도는 아니고 특히 충청권 혁신도시 대전과 내포는 아주 늦게 됐기 때문에 이제 출발 단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균형을 위해서 체계화된 정책을 추진해온 정당이 민주당이라면,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균형 발전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여러분이 믿으신다면 민주당, 그리고 민주당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시는 것이 옳다. 이렇게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그다음에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저는 평화라고 생각해요. 평화는 늘 소중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는 거예요. 평화는 공기와 같습니다. 그것이 좋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몰라요. 문제가 생기면 그때에서 ‘아이고, 그것이 소중한 것이었구나.’ 하고 생각해요. 인간이 그렇게 어리석습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받으면서 우리는 비로소 깨닫고 있습니다.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그 평화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 절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평화를 만들고 지켜본 경험과 실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정당이 어디입니까?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넘었어요. 그 세월 동안에 남북 정상회담이 딱 다섯 번 있었습니다. 언제 있었죠. 쉬워요. 민주당 때만 있었어요. 김대중 대통령 한 번, 노무현 대통령 한 번, 문재인 대통령 세 번, 이렇게 남북 정상회담이 다섯 번 있었죠. 모두 민주당 정부 때였습니다. 요새 대통령 후보들 하는 말 가운데 유행어가 있습니다. ‘내 사전에 무엇이 없다.’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 사전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없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한 번도 안 해본 정치 집단이 평화를 만들 수 있을까 저는 걱정스러워요.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 이게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여러분께 문재인 정부의 기록 세 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평화하고 관계되는 것입니다. 신문 방송에 나지 않는 문재인 정부의 기록 세 가지입니다. 첫째,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가 없는 최초의 정부가 문재인 정부입니다. 무슨 소리냐고 하는 분이 계실 거예요. 한 번 보자고요. 김영삼 대통령, 금융실명제 실시했고 군대 하나회 해체해서 좋은 일 많이 했죠. 그러나 그분도 아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죠. 김대중 대통령, 업적이 참 많고 노벨상까지 받으셨고 위대한 대통령이십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아드님들 때문에 상처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지금도 가장 인기 있는 전직 대통령이죠. 사랑받는 대통령이죠. 그러나 형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죠. 이명박 대통령은 가족이 아니라 자기가 해버렸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은 가족이 없어서 괜찮은가 했더니만 최 씨 아주머니가 다 했잖아요. 이게 대한민국 역사에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5년 동안 가족·친인척 비리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고, 바로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시기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제일 큰 이유라고 저는 믿어요.
두 번째 기록은 농민 시위가 없는 최초의 정부가 됐습니다. 농촌 사람들은 다 기억하지요. 가을 농사가 끝나면 군청 시청 마당에 나락 가마니 쌓아놓고 데모했어요. 그것을 야적시위라고 불러요. 어떤 분들은 고속도로에다 나락 뿌려 놓고 버스 못 다니게 막은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그런 시위가 우리 눈에 안 보인 지 5년째 됐습니다. 물론 농민들은 어려워요. 어렵지만 그래도 농민들이 그런 시위를 하지 않게 됐다. 이것도 발전이라면 큰 발전 아닙니까.
그리고 세 번째, 오늘의 주제 평화로 돌아옵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한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없는 최초의 정부가 문재인 정부입니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군대 가서 다치거나 희생되는 일은 있습니다. 단지 그것이 부대 안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휴전선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총질한 일은 5년 동안에 한 건도 없었어요. 그게 바로 평화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분명히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평화를 말하면 “저놈들은 안보에 물렁물렁할 것이다.” 이렇게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동네가 국민의힘입니다.
안보를 크게 떠들어야만 안보를 잘할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 사람들도 어디 있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안보 크게 떠들었지만, 현실은 허망하게 되는 일들이 왕왕 있어요. 예를 들면 천안함 폭침이 언제 일어났지요? 이명박 정부 때 있었어요. 그때도 안보 잘한다고 큰소리란 큰소리는 다 쳤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사망했습니다. 안보를 말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제 손녀도 안보 잘할 거예요. 말 잘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민주당은 평화를 만들고 유지했지만, 안보도 강하게 했어요.
김대중 대통령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 시작했죠. 금강산 관광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북한은 연평도를 두 번이나 공격했거든요. 그게 1차 연평해전, 2차 연평해전 이렇게 부르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때 김대중 대통령은 어떻게 했느냐. 북한의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해서 1차, 2차 연평해전을 완전하게 승리하고 북한이 아무 소리 못 하게 만들었잖아요. 그것이 민주당의 실력입니다. 왜 그러냐고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 정책 중에 제1조가 ‘도발 불용, 도발하면 용서하지 않겠다.’ 이거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은 북한의 도발을 도발이라고 못 부르더라. 무슨 홍길동 비슷하더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 내가 도발이라고 했잖아요. 김대중 대통령도 그렇게 했습니다. 윤석열 씨한테 요구합니다. 비판하는 건 좋은데 서로 알고 비판합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세 번 했습니다. 취임하시자마자 부닥친 제일 큰 숙제가 평창 동계올림픽이었습니다. 다들 기억하시잖아요. 그때 북한은 핵실험을 했고 미사일을 쏘아 댔어요. 그 와중에 평창 동계올림픽은 차차 다가오고 이 올림픽이 제대로 열릴 것인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총리였기 때문에 경기장 쫓아다니면서 경기장이 괜찮을까, 날씨가 영하 17도까지 내려간다고 그러는데 개막식은 제대로 될까, 이런 것 하고 다녔어요.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북한 선수단이 올림픽에 오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 선수들이 오면 북한에서 딴짓 못하잖아요. 그래서 그 일을 열심히 하셨고 그 일에 성공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사람들은 우리가 북한 선수단 오게 하자 그 사람들은 뭐라고 비아냥댔느냐.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 됐다.” 이렇게 했잖아요. 기억나실 거예요. 그렇게 일을 되도록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등 뒤에서 삐뚜름하게 앉아서 비아냥대는 이런 사람들은 국정을 맡을 자격이 있어요, 없어요.
그런 비아냥 속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켰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안보에 약했냐.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께 어려운 단어 하나만 내가 가르쳐 드릴게요. 한미 미사일 지침이라는 게 있어요. 무슨 소리냐 우리가 미사일을 만들라고 그래도 미국에서 간섭하게 되어 있어요. 미사일 사거리, 날아다니는 거리가 멀수록 센 건데 멀리 못 가게 해라. 미사일 탄두 중량, 미사일 머리의 무게 무거울수록 셀 거 아닙니까. 그런데 미국에서 너무 무겁게 하지 말아라. 이렇게 간섭했어요. 이것이 1979년부터 40년 가까이 유지가 됐습니다. 그랬는데 그 한미 미사일 지침을 완전하게 폐기해 버린 것이 누구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하고 담판을 해서 폐기했어요. 바이든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워싱턴 가셔서 한미정상회담 하고 바로 그것을 얻어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우리에게 기술과 돈만 있다면 어떤 제약도 없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미사일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현무4라고 하는 어마무시한 미사일도 만들었습니다. 더 센 미사일도 개발 중일 거예요.
이렇게 해서 대한민국 국방력이 얼마나 커졌느냐? 대한민국 국방력 세계 몇 등이지요? 6등 됐어요. 우리 한국 사람들 등수 매기기 좋아하잖아요. 제가 등수 매길게요. 경제 규모는 세계 10등, 무역 등에서 수입은 9등, 수출은 8등, 국방력은 6등, 그것을 다 합친 통합 국력은 8등.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어마어마한 성취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서로를 보고 ‘당신 장하십니다.’라는 박수 한번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서로를 보라고 그랬더니 저만 쳐다봐요. 바로 이렇게 역대 민주당 정부는 평화도 이룩해서 유지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안보를 강화했습니다. 여러분이 평화를 원하시고 동시에 튼튼한 안보도 바라신다면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 이재명을 선택하시는 것이 백번 옳은 일이다. 이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이제 그다음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저는 민주주의라고 생각해요. 민주주의가 내가 사는데 뭔 상관이 있냐 하실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아요. 민주주의가 발전해 갈 때는 불편함을 못 느껴요. 그런데 갑자기 후퇴하면 갑자기 불편해지는 거예요. 마치 아파트 이사할 때 좁은 평수에서 넓은 평수로 가면 금방 익숙해지는데 거꾸로 넓은 데 살다가 좁은 데로 가면 영 불편한 것하고 똑같아요. 대한민국 민주주의 점수가 몇 등이죠. 네 지금 말씀드릴게요. 영국의 EIU라고 하는 기관이 있어요. 해마다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평가해서 발표합니다. 그 기관이 작년 말의 평가 결과를 2월에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이 이것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세계 많은 나라들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1년 사이에 7단계가 또 올라서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6등, 아시아 1등의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이제 대한민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손색없는 나라가 됐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1등이 어째서 세계에 가서 16등밖에 못 온다. 올림픽 같으면 안 그럴 텐데, 이유가 있어요. 유럽의 작은 나라들이 많은데 그 나라들이 민주주의가 전부 발달해 있어요. 1등부터 15등 사이에 잔뜩 있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이나 되니까 세계 16등까지 올라간 거예요. 이게 바로 국민 여러분의 성과입니다.
여러분께 여쭐게요. 그렇게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나중에 했던 일이 뭐지요. 네, 제가 여쭙는 것마다 전부 대답하면 연설할 맛이 그런데 드디어 여러분이 대답 안 하시니까 연설할 맛이 납니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민주주의의 제도적 완성을 위해서 가장 나중에 했던 일은 검찰 개혁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수처 설치였어요. 이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를 왜 했느냐. 검찰이 너무나 큰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권력을 나누는 것이 괜찮겠다. 그래서 민생과 관련되는 범죄에 대한 수사라면 경찰한테 권력을 나누자. 그리고 검찰도 잘못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잘못을 검찰 당신들이 조사하라고 하면 팔이 안으로 굽어지고 흐지부지되니 바깥에 딴 기관이 조사하는 것이 좋겠다 해서 만든 것이 공수처예요. 그것을 어려운 말로 견제라고 말해요. 그런데 그렇게 검찰 개혁하고 공수처 설치한 것까지 합쳐져서 대한민국이 세계 16등, 아시아 1등의 민주주의 국가가 됐는데 윤석열 후보가 나와서 공개적으로 말씀하기를 “검찰 개혁 지워버리겠다.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하겠다. 검찰 예산 누구도 간섭 못하게 하겠다. 공수처도 없앨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뭐냐? ‘검찰을 다시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겠다.’, 그것 때문에 우리 민주주의가 이만큼 진전했는데 그것을 없애면 그만큼 후퇴할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들은 그것을 매우 중요한 위험 신호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께 외칩니다. 검찰 폭주 막아야 합니다. 민주주의 후퇴 막아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더욱 발전해야 합니다.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옳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하는 것이 옳습니다.
여러분께 서비스로 김대중 대통령 성대모사를 할 거예요. 이 주제하고 관계되는 거예요. 김대중 대통령께서 청년이셨던 시절에 당신 고향 목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셨어요. 그때 상대 당이 누구냐. 공화당이었어요. 공화당의 마크가 황소였네요. 그것을 머릿속에 담고 김대중 청년 김대중 후보의 연설 흉내를 한번 들어보세요. 이렇게 하셨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연설이에요. “존경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공화당 보셨습니까? 그 황소에 코뚜레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그 황소 코뚜레부터 하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김대중 대통령께서 지금 지하에 계시지만 윤석열 후보의 ‘검찰 개혁 문질러 버리겠다’는 그 발언을 들으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 이랬을 것 같아요. “국민 여러분, 윤석열 씨가 검찰 코뚜레를 없애버리겠다고 하네요. 저는 검찰도 코뚜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며칠 전에 여수에서 똑같이 이 연설을 했어요. 여수의 국회의원이 민주당 두 명인데 두 명 다 검사 출신입니다. 제 양쪽 옆에 있었는데 검찰도 코뚜레 하겠다. 그러니까 자꾸 코를 만지더라고요. 공주시민 여러분,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은, 고민 많은 선거입니다. 그래서 제가 궁리한 끝에 생각할 것이 많을 때는 무엇을 먼저 생각할까. 우리 대한민국의 제일 급한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무엇이냐? 첫째는 코로나 빨리 끝내는 것, 둘째는 코로나 극복 과정이나 코로나 극복 이후에나 서민을 보호하는 것, 셋째는 어느 지역도 차별받지 않고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국가 균형 발전, 넷째는 평화와 안보, 다섯째는 민주주의이겠다. 이 다섯 가지를 생각할 때 그래도 답은 민주당과 이재명이더라 이 말씀을 여러분께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3월 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