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청주 지역 지원 유세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청주 지역 지원 유세
□ 일시 : 2022년 3월 3일(수) 오후 6시
□ 장소 : 성안길 구 롯데시네마 앞
■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여러분, 제 이름 불러주셔서 반갑긴 한데 오늘의 주인공은 이낙연이 아니라 이재명입니다. 청주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복잡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여러분께 그 많은 것을 다 생각하느니 꼭 중요한 4~5가지 생각할 것을 따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복잡하게 하지 말고 우리에게 제일 급한 것이 무엇인가 이렇게 생각을 풀어 가시면 답이 쉽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 말씀을 드리려고 그래요. 지금 우리에게 가장 급한 것이 무엇입니까. 개개인한테는 급한 것이 따로 있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놓고 볼 때 가장 많은 국민께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입니까? 코로나 빨리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렇죠? 코로나 빨리 벗어나려면 그것을 해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낫습니까, 안 해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낫습니까? 그것이 첫 번째입니다.
여러 국민께 그동안 고통도 드리고, 불편도 드렸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들보다는 코로나 방역을 잘 해왔다, 이렇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우리 코로나 방역을 틈만 나면 흔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지도자 되시는 분들이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조작한다.” 이런 턱없는 가짜뉴스까지 만들어서 퍼뜨리면서 방역을 흔들어댔습니다. 심지어 야당 대선 후보마저도 엊그저께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정부가 국민 여러분 투표를 덜 하게 만들라고 확진자 숫자를 늘려서 말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방역 당국을 불신하는 것이고, 국민의 안목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방역 당국을 믿지 못하는 지도자가 방역을 잘하겠습니까? 아니죠. 지금까지 방역을 잘 해왔고, 실제로 행정 일선에서 그것을 경험해 본 사람이 코로나 조기 극복에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그 해답은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다, 이 말씀을 여러분께 먼저 드립니다. 똑같은 ‘방’자지만 코로나를 방역해 본 사람과 그 방역을 방해해 본 사람은 틀리잖습니까. 여러분 방역해 본 사람 찾을 겁니까? 방해한 사람 찾을 겁니까? 네 맞습니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서민과 중산층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년하고 두 달째 되어가는 동안에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치료받은 분도 계시지만 그분들 못지않게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입니다. 이분들은 우리가 코로나와 싸우는 동안에도 고통을 겪고 계시지만 코로나가 끝난 뒤에도 아마 고통은 남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특별히 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서민, 중산층을 보호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양대 정당 가운데 서민, 중산층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생각하는 정당이 어딥니까. 그런 일을 실제로 행정에서 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누구입니까. 그러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코로나 방역 과정이나 코로나 졸업 이후에도 서민과 중산층의 보호가 시급한 일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신다면 서민과 중산층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한 민주당, 그리고 서민과 중산층을 지원해본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코로나가 들어온 지 2년 두 달 사이에 정부와 민주당은 이번으로 여섯 번째 재난지원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영업자·소상공인 332만 명께 1인당 300만 원씩을 드리고, 그것과 별도로 요양보호사,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등 130만 명께는 별도의 지원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지원금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고통에 비하면 참으로 미미합니다. 저희가 내놓기도 면구할 정도로 미미합니다. 그럼에도 국민 세금과 나랏빚으로 어렵게 돈을 꾸려서 우리 자영업자·소상공인들께서 최악의 상황이라도 피하시도록 드리고 있으니 아무쪼록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라도 받아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것으로 끝날 수가 없습니다. 저희들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어떻게든 재원을 장만해서 재원이 되는 대로 계속 추가 지원할 것이라는 말씀을 또 여러분께 다짐 드립니다.
우리가 급한 순서대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제일 급한 것이 코로나 빨리 끝내는 것, 두 번째로 급한 것은 코로나 도중이건 끝난 뒤건 서민과 중산층 도와드리는 것,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는 공기와 같아서 그것이 좋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에서 “소중했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는 것이 그렇게 허약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남의 일 같지 않고 “평화가 소중한 것이었구나” 이것을 날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그 평화, 어느 정당이 잘 만들고 잘 지켰는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 문제만 나오면 저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것은 민주당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왜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느냐 하면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진 지 70년이 넘었습니다. 70년 넘은 세월 동안 남북 정상회담이 딱 다섯 번 있었습니다. 언제 있었습니까? 민주당 정부 때만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저 사람들은 집권은 훨씬 더 많이 했는데 남북 정상회담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요새 대통령 후보들 유행하는 말이 “내 사전에 무엇이 없다.” 이렇게들 말하던데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 사전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없습니다. 다섯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은 이렇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 번, 노무현 대통령 한 번, 문재인 대통령 세 번, 그리고 회담만 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평화가 우리한테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가 몇 가지 기록이 있습니다. 신문, 방송에 안 나오는 그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청주에서만 하는 얘기입니다. 또 딴 데 가면 또 거기서만 한다고는 그럽니다. 세 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의 비리가 없는 최초의 정부가 문재인 정부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김영삼 대통령님 금융실명제 실시, 하나회 해체, 참 중요한 개혁 불꽃처럼 하셨지만, 아드님 때문에 속상한 일이 많지 않았습니까. 김대중 대통령님 노벨상까지 받으신 위대한 대통령이신데 아들들 때문에 상처받으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지금 가장 인기가 높은 전직 대통령이시지만 형님 때문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기가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가족 없어서 괜찮을 줄 알았지만, 최 씨 아주머니가 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역사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5년째 그런 일이 없습니다. 퇴임 두 달 앞두고 계시는데 지지도가 아직도 48%나 나오는 제일 큰 이유는 그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이 크나큰 발전입니다.
두 번째 기록, 농민 시위가 없는 최초의 정부가 문재인 정부입니다. 시골 출신들은 다 압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나락 가마니 군청 마당에 쌓아놓고 데모했지 않습니까. 그것을 야적시위라고 부릅니다. 어떤 농민들은 나락을 고속도로에다 뿌려서 버스 못 가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농민들은 어려우시지만 그런 야적시위는 우리 눈에 안 보인 지 5년 됐습니다. 이것도 발전입니다.
세 번째, 오늘의 주제 평화로 돌아오기 위해서 조금 한 바퀴 돌아왔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한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없는 최초의 정부가 되었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우리 아이들이 군대에서 다치는 일도 있고, 희생되는 일도 아직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부대 안에서 일어난 일이지 남북한 군인들이 판문점에서, 비무장지대에서, 서해 5도에서 총질해서 그런 일은 5년째 없습니다. 이것이 평화입니다. 이것이 평화인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공기가 그러하듯이 평화가 좋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렇게 민주당 정부는 실제로 평화를 만들고 지켜왔습니다. 여러분이 평화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느끼신다면 평화를 만들고 지켜본 경험과 실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민주당과 그 민주당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시는 것이 백번 옳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평화를 말하면 “평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보에 물렁물렁하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국민의힘에 꼭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안보를 크게 떠들어야만 안보를 잘할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국민의힘에 있습니다. 여러분 안보 떠들었지만, 천안함이 허망하게 바닷속에 빠진 것이 언제 있었습니까? 이명박 정부 때 있었습니다. 안보 잘한다고 소리는 쳤지만, 현실은 허망했습니다. 말로 안보할 것 같으면 우리 손녀도 할 것입니다. 말 잘하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민주당 정부는 어떻게 했든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 시작했습니다. 금강산 관광도 시작했습니다. 그런다고 안보에 취약했습니까? 반대입니다. 그 와중에 북한이 연평도를 두 번이나 공격했습니다. 그것을 1차 연평해전, 2차 연평해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은 햇볕 정책을 발표하면서 제1번 ‘도발불용’, “도발하면 용서하지 않겠다.” 이것을 내걸었고, 실제로 1차 연평해전, 2차 연평해전 모두 북한을 단호하게 응징하고, 전쟁을 완전하게 승리해서 북한이 아무 소리도 못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민주당의 실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세 번 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북한이 핵 실험하고 미사일 쏘아 댔습니다. 이 올림픽이 과연 열릴 것인가 걱정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그때 총리로서 우리 도종환 장관님 모시고 평창 깨나 다녔습니다. 총리는 안 살림하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하셨느냐, 북한 선수단이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했습니다. 자기네 선수가 와 있으면 이상한 짓 못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한 겁니다.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그때 국민의 힘 사람들은 뭐라고 했느냐,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 같다.”이랬습니다.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배배 꼬면서 딴소리하는 사람 그런 사람 못씁니다. 그런 사람들이 평화를 만들겠습니까? 못 만듭니다. 그런 사람들이 안보를 할 줄 알겠습니까, 모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세 차례 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켰습니다.
그런다고 안보에 물컹했냐? 반대입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사일을 만들려고 해도 미국이 간섭하게 돼 있습니다. 미사일 사거리, 미사일 날아다니는 거리가 멀수록 좋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얼마 이상 날아가지 못하게 해라”하고 누릅니다. 미사일 탄두 중량, 미사일 머리의 무게 무거울수록 셉니다. “얼마 이상 무겁지 못하게 해라”이렇게 누릅니다. 그것이 한미 미사일 지침이고, 그 미사일 지침을 수십 년 동안 끌어안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국의 무기 개발이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수십 년 동안 우리를 짓눌렀던 그 한미 미사일 지침을 완전히 없애버린 일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하고 회담하면서 담판 지어서 그것을 완전히 없애버렸습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이 없어지다 보니까 이제는 우리에게 기술과 돈만 있다면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누구의 간섭도 없이 미사일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고, 실제로 현무 IV라는 어마어마한 미사일을 이미 개발해서 국민 앞에 공개했고, 그다음에도 또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세계 몇 등까지 되는지 여러분 중에 아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는 국방력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이 갖게 됐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6등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 등수 매기기 좋아합니다. ‘헬로 트로트’를 봤더니 가수들 등수를 날마다 매깁니다. 등수 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경제 규모 대한민국이 세계 10등, 수입은 9등, 수출은 8등, 국방력은 6등, 종합 국력은 8등. 이것이 위대한 국민 여러분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성취입니다. 국민 여러분 서로에게 “당신 참 장합니다.” 하고 박수 좀 보내주십시오.
이렇게 민주당은 평화도 만들면서 국방력도 강화한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평화도 원하시고, 안보도 원하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민주당 그리고 민주당의 정치인 이재명을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 대통령 후보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했습니다. 사드가 지금 어디에 배치되고 있습니까? 경상북도 성주입니다. 대한민국 참외의 80%를 내는 데가 성주인데 거기다 사드를 넣고 있습니다. 참외가 잘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드가 순탄하게 배치되고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몇 년째 굉장히 곤란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하는 그 기지 진입도로를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사회분들이 막아서서 그 길로 진입 못하니까 장비를 큰 헬리콥터에다 싣고 하늘을 날아서 옮깁니다. 이것이 지금 몇 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그렇게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있는데 대외적으로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벌써 5년째입니다. 이것을 아시는 분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 하면 평화를 위해서 도움이 됩니까, 안 됩니까? 우리의 대외관계에 도움이 됩니까, 안됩니까?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까, 안됩니까? 그분이 사드를 어디다 배치하겠다고 그랬습니까. 여기저기 마구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충청도, 강원도, 경상북도까지 얘기했습니다. 당신 집만 빼고 여기저기 다 얘기했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으로, 청주시민의 이름으로 그분께 요구합니다.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면 어디다 배치하겠다는 것인지 장소 하나만 분명히 말씀해 보십시오. 만약에 말씀 못하겠다면 당신 스스로 무책임한 말을 했다고 빨리 인정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생각이 많은 선거지만 급한 것부터 생각하자 해서 제가 방역, 서민과 중산층 보호, 평화, 안보 말씀드렸습니다. 끝으로 민주주의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가 내가 사는 것하고 뭔 상관이 있느냐” 하실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주의가 좋아질 때는 못 느낍니다. 공기하고 비슷합니다. 그런데 민주주의가 만약 후퇴하면 갑자기 사정은 달라집니다. 아파트 평수 넓은 데로 가면 별로 불편한 걸 못 느끼고 금방 적응되는데 넓은 데 살다가 다시 좁은 데로 가면 갑갑해서 못 견디는 것처럼, 민주주의가 꼭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몇 등인지 아십니까? 우리 등수 좋아하지 않습니까. 영국의 EIU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해마다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평가해서 발표하는 기관입니다. 이 기관이 작년 연말 기준 평가 결과를 2월에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이 이겁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1년 사이에 7단계가 또 올라가서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6등, 아시아 1등의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대한민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손색없는 나라가 됐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성취입니다. 우리 선대들의 피와 눈물로 이룩한 보석 같은 성취가 바로 민주주의 발전입니다.
여러분께 여쭙겠습니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가장 나중에 했던 일이 무엇입니까. 검찰 개혁입니다. 그리고 공수처 설치입니다. 그것을 왜 했는지는 아시지 않습니까. “검찰이 권력이 너무 세니까 그 권력을 좀 경찰하고 나누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아주 예외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지시도 할 수 있게 하자. 검찰도 잘못을 할 수가 있는데 그 잘못을 검찰 너희들이 조사하라고 그랬더니 팔이 안으로 굽어지고 흐지부지되니까 바깥에 딴 기관을 만들어서 견제하게 하자.” 그것이 공수처 설치입니다. 이런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까지 합쳐졌기 때문에 우리가 1년 사이에 7등이 또 올라갔고 그래서 세계 16등, 아시아 1등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시아 1등이 어째서 세계 가면 16등밖에 못 했냐? 저도 화가 나서 찾아봤더니 유럽에 조그마한 나라들이 많은데 민주주의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1등부터 15등 사이에 잔뜩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나 되니까 그 틈에 끼고 들어가서 16등이나 한 것입니다.
우리가 국민 여러분의 협력에 힘입어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까지 해서 민주주의를 7단계 더 올렸는데, 야당 대선 후보는 그 “검찰 개혁을 지워버리겠다.” 이렇게 공언하지 않았습니까.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하겠다. 검찰 예산 아무도 간섭 못하게 하겠다. 공수처 없애버릴 수 있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가장 나중에 했던 것 다 문질러 버리면 민주주의가 그만큼 후퇴할 것 아닙니까. 그리고 검찰은 다시 폭주할 우려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여러분께 저희들의 다짐을 말씀드립니다. 검찰 폭주를 막아야 합니다. 민주주의 후퇴를 막아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더 발전해야 합니다. 검찰은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일을 하려면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을 선택해주시는 것이 옳습니다.
이제 제가 드릴 말씀은 거의 끝났는데 여러분께 드리는 서비스로 제가 김대중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겠습니다. 이 주제하고 관계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청년 시절에 목포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하셨습니다. 그때 싸울 상대는 공화당이었습니다. 공화당의 마크가 황소였습니다. 그것을 머릿속에 담고 청년 김대중 후보의 연설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존경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공화당 황소 보셨소? 황소에 코뚜레가 없습디다. 여러분이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황소 코뚜레부터 해버릴랍니다.” 이렇게 연설했습니다. 만약 야당 대선 후보가 “검찰 개혁 없애버리겠다. 공수처 설치도 없애버릴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했다는 것을 김대중 대통령께서 들으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 밤잠 안 자고 연구했는데 이러셨을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 야당 대선 후보가 검찰 코뚜레를 없애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검찰도 코뚜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주말에 여수에서 연설하면서 이 말씀을 했는데 여수 민주당 국회의원 두 분이 공교롭게도 검사 출신입니다. 양옆에 두 분이 계시는데 검찰을 코뚜레 한다니까 자꾸 코를 만지셨습니다. 여러분 현명하게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 이재명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2년 3월 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