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경기 광주 지역 지원 유세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경기 광주 지역 지원 유세
□ 일시 : 2022년 2월 24일(목) 오후 6시 30분
□ 장소 : 삼성디지털프라자 광주터미널점 앞
■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당원 동지 여러분, 날씨가 몹시 추워졌습니다. 그리고 선거철이다보니 비슷비슷한 연설을 계속 듣는 것도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짧게 두 가지만 새로운 얘기를 말씀드리고 사라지겠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 모여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요.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가 심각합니다. 그저께부터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씩을 넘어가고 있어요.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년 하고 이제 두 달째로 들어갑니다. 이 기간에 제일 고통스러우신 분들은 코로나 걸리신 분과 그 가족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통을 겪으시는 분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입니다. 그분들 표현대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지옥을 경험하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바로 그렇게 큰 고통을 겪고 계시고, 그에 대해서 정부와 민주당이 도와드린다고 노력은 하지만 그분들의 고통에 비하면 부족하고, 또 그분들로서는 성에 차지 않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렇게 고통스럽고 서운함에도 불구하고 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느냐. 그것을 그분들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고통스럽고 서운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보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발표해 주었습니다. 그 말씀이 뭐냐 그러면 이제까지 고통스럽고 서운하지만 앞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그래도 더 이해해주고 도와줄 후보가 이재명 후보고, 그럴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 이런 설명이었습니다.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정치인이나 정당이나 선거 때는 좋은 얘기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판단해야 하느냐. 평소에 그 정치인이, 그 정당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어떤 자세로 정치를 해왔느냐. 이것을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자부합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서민과 중산층을 조금이라도 더 위한 정당은 민주당이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고민한 사람은 이재명 후보였다. 저는 그렇게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국가를 구성하고, 세금을 내고, 군대도 가고, 그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함께 살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상생이 국가의 기본인 것입니다. 그것이 필요 없다면 국가를 뭐 하려고 만들겠습니까. 상생, 바로 그 상생을 하려면 어려운 분을 좀 더 많이 배려해야 하고, 약자를 더 많이 지원해야만 상생이 이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약자를 더 많이 지원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처럼 고통을 겪으시는 분들을 좀 더 많이 도와드림으로써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런 정치철학을 가지고 정치를 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정부 전망에 따르면 내달 초쯤에 일일 확진자 26~7만 명까지 올라가다 그 다음에 내려갈 것 같다. 이러는데 그때까지 고통이 더 커질 것이고 그런 고비가 지나고 나면, 불평등은 더 심해지고 고통은 더 현재화될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커지는 고통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불평등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그것이 차기 정부의 가장 당면한 숙제라고 본다면, 그 일은 역시 민주당이 더 잘하고 이재명 후보가 더 잘할 것이다. 이렇게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지지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영국의 EIU라는 기관이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이 기관은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해마다 평가해서 발표하는 기관입니다. 그 기관이 작년 말 기준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를 평가해서 지난주에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1년 전보다, 1년 사이에 7단계 또 올라서 세계 16번째,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이제 대한민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손색이 없게 됐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피와 눈물로 이루어지신 위대한 성취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인내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민주주의의 제도적인 완성을 위해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가장 나중에 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검찰 개혁이었습니다. 검찰 수사권을 경찰에게도 나눠주고, 검찰도 견제받는 기구로 만들기 위해서 공수처를 설치했습니다. 그런 결과까지 합쳐졌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고 세계 16번째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야당 후보는 검찰 개혁을 지워버리겠다, 공수처도 폐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게 이룩한 검찰 개혁을 문질러 버리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그만큼 후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께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검찰 개혁 무력화에 우리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민주주의 후퇴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을 여러분의 뜻으로 윤석열 씨에게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는 사회로 가야하고, 그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더욱더 발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정을 맡고 이재명 후보가 함께 선장 노릇을 하는 것이 옳겠다고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또 한 번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크라이나가 심각합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러시아가 자기 남쪽 아래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어린 소녀들도 총을 들고 군사 훈련을 합니다. 엄마들도 군사 훈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이제야 평화가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절감하고 계실 것입니다. 평화라는 것은 공기와 똑같습니다. 그것이 포화상태, 가득 차 있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지나갑니다. 좋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 그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고 지나갑니다. 그것이 위태롭게 되어졌을 때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이 공기이고 그것이 평화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이 그런 심정일 것입니다. 우리 한반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북한이 분단된 지 70년이 넘었습니다. 70년 넘는 기간에 남북정상회담이 다섯 번 열렸습니다. 민주당 정부에서만 열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평화라면 민주당이 훨씬 더 잘한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립니다. 평화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도 없고, 토론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평화를 이루겠다고 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바로 그렇게 경험도 없고 토론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말하고 사드 추가 배치를 말하는 것 아닌가 걱정합니다. 우리는 평화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고 평화를 이룩하고 지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위험한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는 민주당이 더 낫고 이재명 후보가 더 좋겠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판단을 구합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시장하시고 추우실 테니 마치겠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만, 그러나 이 시기에 꼭 대통령만이 해야 하고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 그 일에 누가 적합한가를 놓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만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첫째가 위기관리, 둘째가 평화의 유지, 셋째가 안보의 강화, 넷째가 민주주의 발전입니다. 이 네 가지가 모두 민주당이 더 잘하고 이재명 후보가 더 잘하기 때문에 위기의 국정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맡겨주십사 부탁드리면서 저는 내려가겠습니다.
2022년 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