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하헌기 청년대변인 논평] 미신을 믿는 것보다 더 나쁜 건 국민을 속이는 것입니다
하헌기 청년대변인 논평
■ 미신을 믿는 것보다 더 나쁜 건 국민을 속이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적어 나온 일로 논란입니다. 같은 당 소속인 유승민 후보조차 이 '왕'자를 두고 "미신을 믿는 후보"라고 비판을 가하자 윤 후보 측은 계속 말을 바꾸어가며 해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왕'자에 대해 “지지자가 한 번 써준 것”이라며 무마하려고 하더니 윤 후보가 다른 토론회에서도 손바닥에 ‘왕’자를 계속 쓰고 나온 사실이 밝혀지자 급기야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그 한자가 무슨 글씨인지도 몰랐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제는 해명이 ‘손을 씻을 때 손바닥을 씻지 않고 손가락 위주로 씻는다'라고 국민을 우롱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왕을 가리는데 실패한 그 손바닥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것입니까?
합리적인 사고로 매번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윤 후보가 만약 주술적인 의미로 그 '왕'자를 새긴 거라면 그 자체도 심각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윤 후보는 그 '왕'자를 놓고 몇 번이나 말을 바꾸어가며 국민들을 기만했습니다. 거짓 없이 국민과 소통해야 할 정치인이 이런 사소한 문제부터 국민을 속이려 드는데, 더 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할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국민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순간순간을 모면하려 하지 마시고 담백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비판받으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럴 용기도 없다면 지금 본인이 추구하는 자리가 과연 본인에게 어울릴지도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10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