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 일시 : 2018년 11월 1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
■ 이해찬 대표
이렇게 뵙게 돼 반갑다. 오늘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사실은 제가 똑같은 이름으로 2006년도에 당 특위를 만들어서 평양을 갔다 온 적이 있다. 그래서 아주 감회가 깊은데 송영길 의원님이 북방경제위원장을 하시다가 지난번 경선에서 “우리는 한팀이다. 함께 한다.”는 약속으로 이 특위를 맡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이종석 장관께서 강연하신 것처럼 굉장히 중요한 전환기다. 남북관계가 그동안 아주 극단적인 대립 체제에서 이제 평화와 번영의 길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기에 왔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작년 이맘때 대형 ICBM을 막 쏘았는데 1년 만에 정상회담이 벌써 3번이나 이뤄졌고 북미정상회담도 곧 있을 예정이고 남북정상회담이 있을 큰 전환기에 와있다. 우리가 기대한 만큼 빨리빨리 진도가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역주행은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추진할 역사적 전환기다. 70년 분단체제를 끝나고 새로운 평화, 공존의 시대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미 남북간은 종전선언을 한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어제 뉴스를 보니 JSA 지역은 모든 게 마무리되고 있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북군사합의서가 이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남북간은 이미 종전선언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북미간의 관계만 잘 풀어지면 사실상 동북아는 새로운 평화체제로 넘어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내년은 3.1운동 100주년, 민주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해에 남북관계가 더욱 발전해서 서로간 교류와 왕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에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평양에 두 번 다녀왔는데 깜짝 놀랐다. 굉장히 많이 변했고, 사람들 얼굴 표정도 많이 변했고, 평양 거리에 차도 많이 늘어났고, 구호도 변했다. 전에는 정치적인 구호가 많았는데 지금은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아주 실용주의적인 슬로건들이 곳곳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보여준 장소도 전에는 정치적 의미가 있는 데를 보여줬었는데 이번에는 교원대학, 과학의 전당 등을 보여주며 자기들 노선이 변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 하는 곳을 보여줬다. 태도도 많이 변했다. 전에는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것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이 거의 안 보이는, 진지하게 경제교류를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중요한 시기를 맞이해 좋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 발족식을 작은 소회의실에 하는 줄 알았는데 대형 회의실에서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송영길 위원장의 저력과 당원동지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2018년 11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