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경미 원내대변인 브리핑]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에 그친 심재철 의원의 대정부질문
박경미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8년 10월 3일(화), 오후 3시 45분
□ 장소 : 정론관
■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에 그친 심재철 의원의 대정부질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어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질의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심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새로운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이미 언론에 흘렸던 기존의 주장을 반복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답변 앞에 이렇다 할 반박도 내놓지 못했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태산이 큰 소리를 내며 흔들렸지만 쥐 한마리가 나왔다는 뜻으로, 시작은 요란했지만 결과는 매우 사소한 경우를 일컫는 고사성어다. 그러나 이번 질의에서는 쥐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으니, 어쩌면 서일필이라고도 할 수 없겠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밤 생방송 시사토크쇼에 출연해 야근한 청와대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었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란 발언으로, 개천절 아침뉴스를 장식했다.
과연 서민들은 일생에 한 번 먹어보기도 힘든 송로버섯 요리와 샥스핀찜, 캐비어샐러드를 한 끼 메뉴로 대접받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의 진심인지 그저 웃자고 한 소리였는지 속내가 궁금할 따름이다.
심 의원 사건의 본질은 국가 기밀자료의 유출이다. 다운받은 수십만 건의 기밀자료에 대한 신속한 반납과, 심 의원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직 사임이 우선이다. 국가 기밀자료의 유출과 공개 행위, 그 과정의 위법성 여부는 사법당국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2018년 10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