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서울특별시당 대의원대회 인사말
추미애 대표, 서울특별시당 대의원대회 인사말
□ 일시 : 2018년 8월 18일(토) 오후 4시 30분
□ 장소 : 장충체육관
■ 추미애 당대표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당 애당 동지 여러분! 정말 감회가 새롭다. 인사드린다.
2년전 이 자리에서 저는 여러분께 약속드렸다. ‘죽었다가 깨어나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 ‘반드시 통합을 해내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다. 촛불정국에서 정말 하루하루가 위기이고 고비였다. 이 촛불민심을 우리가 온전히 받들 수 있으려면 당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똘똘 뭉쳐주신 애당동지 여러분, 특히 그중에서도 촛불 국면에서 중심이 돼주신 서울시당 애당동지 여러분 고맙다. 존경한다. 사랑한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더라면 우리는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정부를 제대로 뒷받침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압승을 하고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승리하여 지긋지긋한 지역주의를 끝장내는 자랑스러운 쾌거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도 기록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자랑스러운 당원동지 여러분 덕이다.
여러분들은 나날이 역사를 쓰고 또 써내려갔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이 역사는 오늘도, 내일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9주기인 날이다. 우리 다함께 그분을 애도하자.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가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릴 때, 남북관계가 파탄 나서 더 이상 평화 통일의 전망이 암울할 때, 그분은 언제나 지혜를 주셨다. 국민을 깨우쳐 주셨다. 시대의 양심을 가르쳐주셨다. 우리는 그분을 그리워만할 뿐만 아니라 우리 앞에 놓인 이 험난한 길을 그분의 정신에 따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마찬가지다. 원칙과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의 그 길에 노무현 대통령이 있고, 문재인 정부가 있고, 우리가 바로 그 길을 따라 갈 때 가능한 것이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또다시 무너진다면 누구에게 국민이 호소할 수 있겠는가. 바로 더불어민주당 아니겠는가. 다시 평화가 얼어붙고 민생이 얼어붙는다면 누구에게 국민이 의지하고 호소할 수 있겠는가. 그 유일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고 우리 애당동지 여러분들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국민이 마지막으로 호소할 수 있는 정당, 국민이 유일하게 희망을 걸 수 있는 정당, 국민이 유일하게 평화와 민생을 살려달라고 손 내밀 수 있는 정당, 그 유일한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다. 국민의 희망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명을 다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다.
지난 2년, 여러분들이 함께 계셔서 든든했다.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주셔서 2년간 큰 과오 없이 저는 아름다운 퇴장을 하는 첫 번째 당대표가 되었다. 여러분 정말 고맙다. 이제 다음 당대표에 누가 되더라도 우리당을 훌륭하게 이끌어주실 것으로 믿는다. 8분의 최고위원 후보들도 모두 우리당의 인재이고 훌륭하게 잘 다듬어져 있는 분들이다. 연설 기량이 처음 제주도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아주 어색했는데, 이제는 모두가 최고위원이 아니라 미래의 당대표를 보는듯한 그런 훌륭한 연설자들이 되어 계시다.
경쟁을 할 때 하더라도 할 말을 가려할 줄 알며, 당을 결코 분열시키지는 않는 지혜와 결단을 가지고 있고 국민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러면서도 사심 없이 정당을 이끌 수 있는, 국민의 위해서라면 용기 있게 방패가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지도력이 필요한 때이다. 말로는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막상 하는 행동은 분열을 부추긴다면 우리부터 그런 사람을 버릴 것이다. 우리당은 결단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가 돼서 국민이 기댈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어야 한다.
저를 사랑해 주셨듯이 다음 지도부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특히 힘들 때일수록 용기를 주시기 바란다. 2년간의 당대표를 다 마치고 내려오는 아름다운 퇴장을 하는 당대표가 단 한명이 아니라, 2년 뒤에도 나오고 또 2년 뒤에도 나와서 백년정당의 자랑스러운 당원이 되시기 바란다. 고맙다.
2018년 8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