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재정 원내대변인, 고별 브리핑
이재정 원내대변인, 고별 브리핑
□ 일시 : 2017년 5월 15일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국민의 대변인으로 돌아갑니다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변인으로서는 아마도 마지막이 될 브리핑을 전해드린다.
5월 16일, 내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의 두 번째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집권 여당으로서 협치와 개혁을 주도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당정관계를 구축하는 중대과제를 풀어내야 할 원내 사령탑 후보로는 3선의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나선다.
내일 원내대표 선출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안정적인 국가 개혁과 협치를 이루고, 국회가 성공하는 정부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이자 견제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출발할 것이다.
새 원내지도부의 출범과 동시에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의 임기가 마무리된다. 저 역시 원내대변인으로서의 임기를 마친다.
그동안 격려해 주시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치권 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거대한 변환을 겪은 지난 1년이었다.
이 중요한 기간 동안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기쁨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대변인은 반은 정치인이고 반은 언론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소속한 정당의 의견을 국민께 전하는 역할은 기본이다. 더 중요한 대변인의 역할은 각종 정치현안을 날카로운 시각과 분석으로 국민께 설명하는 언론에 대한 예의와 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절반쯤은 당의 입장에서, 나머지 절반은 언론인의 입장에서, 그리고 국민의 입장에서 현안을 분석하고 전달해드리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족함도 많았지만 어러분 덕에 여기까지 왔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꼭 1년 전인 지난해 5월 15일, 이 자리에 처음 나서 전해드린 첫 브리핑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요구하는 브리핑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는 동안, 의지는 약속이 되었고, 약속은 다시 현실이 되었다. 사흘 뒤 광주에서 우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를 것이다.
이처럼 지난 1년은 의지가 약속, 약속이 현실이 되는 귀한 시간 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하겠다. 수권정당으로서 거듭나도록 하겠다. 그래서 대선승리를 위한 밑받침을 만들겠다.”
1년 전 원내지도부가 출범하며 밝힌 의지다. 이는 곧 정권교체를 향한 약속이 되었다.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을 드러냈고, 촛불의 명령을 받들어 탄핵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조기대선을 통해 약속은 비로소 현실이 되었다.
이 모든 과정에 더불어민주당의 목소리가 되어 국민과 언론 곁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제 저 역시 다시 새로운 의지로 새로운 약속을 드리고, 그 약속이 현실이 되도록 새롭게 출발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 저는 당의 대변인에서 국민의 대변인으로 돌아간다. 국민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 소통하고, 더 낮은 곳에서 함께하는 참다운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2017년 5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