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황 대행은 시계 만드신 열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시길 바란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428
  • 게시일 : 2017-02-24 15:05:00

황 대행은 시계 만드신 열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시길 바란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주재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를 늘리기 위해 한 달에 금요일 하루는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여느 대선주자 못지않게 민생 현장을 자주 다니는 황 대행께서 파악한 소비가 위축의 이유가 일자리 문제와 가계 소득 감소가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에 2시간 일찍 퇴근 할 수 없어서였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월화수목에 30분 연장 근무를 하고, 금요일에 2시간 일찍 퇴근한다고 하는데, 대기업 사무직이나 공무원을 제외한 교대근무, 제조업 생산직, 서비스 업종, 한 시간이라도 더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저소득층 근로자의 현실에는 사실상 적용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힘든 서민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날’에서 조차도 소외 돼, 내수활성화는커녕 오히려 국민을 더 이원화 시키는 날만 하나 더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씁쓸하다.

 

거기에 더 해 김영란 법으로 기존에 팔리던 게 팔리지 않아 고통 받고 있는 음식점 화훼업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에게는 가게 매출을 올릴 방법 대신 융자 혜택을 주겠다며 안 그래도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을 더 빚쟁이로 만들어 주겠다는 대책(?)도 내 놓았다.

 

특검 연장, 대선출마 여부도 밝히지 못 할 만큼 “지금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황교안 권한대행께서 내 놓은 내수 소비 활성화 대책에서 정부가 손 놓고 있지 않은 척, 보여주기 식 땜질 처방에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 기념 시계를 만드신 그 열정과 발 빠름으로, 우리 국민들의 어려운 형편을 헤아려 내수 활성화 대책도 실효성 있게 다시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2017년 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