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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나라를 불명예의 늪에 빠트린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은 없다! 외 2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894
  • 게시일 : 2016-11-30 10:50:00

 

박경미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1월 30일 10시 4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나라를 불명예의 늪에 빠트린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은 없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채 1,000자도 되지 않는 3차 담화문을 읽고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질문도 받지 않고 퇴장했다. 그 뒷모습이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장면이기를 바라는 국민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검찰조사를 받겠다던 2차 담화보다도 내용상 후퇴했다.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한 검찰수사 결과를 부인하는 ‘진실 회피’이자 ‘탄핵 회피’ 선언이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다. 국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진퇴마저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단 말인가?  

 

외신들도 3차 담화가 당장 발등의 불을 끄고 시간을 벌자는 잔꾀이자, 정밀하게 계산된 정치공학적 산물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보았다. CNN은 ‘국회의 분열을 초래하려는 고강도 전략’이라고 평가했고, AFP 통신은 ‘탄핵되는 치욕을 피하려는 박 대통령의 절박한 시도’라고 논평했다.  

 

이쯤 되면 박 대통령은 권모술수만 획책하는 무책임과 무능력의 화신이다. 가히 ‘국가의 원수(元首)’가 아니라 ‘국민의 원수(怨讐)’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3차 대국민담화로 후폭풍이 불고 있다. 민심은 들끓고 있고, 야당은 탄핵 의지를 더욱 굳혔다.  

 

탄핵 열차는 곧 출발할 것이다. 개헌 논란을 점화시켜 탄핵연대를 교란시키려는 그 어떤 술수도 탄핵 열차를 멈추지 못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대통령과 국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라며 “야당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박 중진들의 ‘명예로운 퇴진’ 건의부터 친박 초선들의 ‘하야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 주장,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그리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발언까지 한편의 잘 짜여진 연극을 보는 것 같다. 

 

누가 만든 시나리오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국민을 우롱하고 정치권의 분열을 조장하는 이런 정치적 음모극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임기단축을 위한 원포인 개헌은 언어도단이다.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것은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는다. 스스로 사퇴하면 그만인 일을 국회가 개헌까지 해서 대통령 임기 단축을 하라는 게 말이나 되는가!  

 

정치권의 백가쟁명 속에서 단일한 개헌안에 뜻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사실상 정국을 개헌 블랙홀에 밀어 넣으려는 속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노림수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대통령과 국민 가운데서 한 쪽을 선택하기를 촉구한다. 대통령을 살리고 국민의 심판을 피할 방법은 없다.

 

 

■ ‘촛불집회는 좌파 종북 세력의 선동’이라는 망언이 통하겠는가?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어제 “촛불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다. 좌파 종북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을 든 190만 국민에 대한 매도이고, 마음으로 촛불을 든 90% 이상의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질서 있는 평화시위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또다시 선동이나 당하는 집단으로 폄훼하다니, 정녕 민심이 두렵지도 않은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김진태 의원의 망언에 이어, 김종태 의원의 발언은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언제까지 철 지난 종북 타령만 해댈 것인가! 대한민국에 좌파 종북 세력이 190만 명이나 된다는 말인가?  

 

우리 국민은 ‘김진태’에 이어 ‘김종태’ 이름 석 자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이처럼 민심에 역행하고 망언을 쏟아낸다면 촛불은 더 큰 들불이 되어 박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을 심판할 것이다.  

 

 

2016년 11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