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박지원 대표님 적당히 하십시오
박지원 대표님 적당히 하십시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우리당 추미애 대표에 대해 “‘똥볼’을 찰 것이라는 예측이 적중했다"고 하셨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시는지 알 수 없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부역자 집단임은 국민 모두가 아는 주지의 사실이다. 탄핵을 위해 양식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이들의 과거를 덮어주는 묻지마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세력으로서 국민과 함께 할 것인지, 국민의 퇴출 명령을 받은 대통령 곁에 남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 마땅하다.
원내 3당으로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지지도가 추월당한 대권후보만을 보유한 당의 어려움과 초조함을 모르지 않지만, 그래도 명색이 정치9단이신 박대표가 국가적 혼란사태 속에서 야권의 우군인 민주당대표와 유력 대권후보를 향해서 날선 비난을 계속하는 모습은 김대중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라고 자처하는 당신의 스타일과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
아침에는 야권 공조를 강조하고, 저녁엔 추대표와 문재인 전대표를 힐난한다. 아침저녁으로 입장 바꾸셔야 하니 참 바쁘셔 보인다. 박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다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가르치시니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따라 하기도 한다.
그런 아리송한 행보 때문에 호남에서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도 떨어지고 있지 않는가. 자꾸 그러면 더 떨어진다. 이제 적당히 하시라고 말씀 드린다.
2016년 11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