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번에는 공기청정기, 환경부의 변함없는 무능과 뻔뻔함
이번에는 공기청정기, 환경부의 변함없는 무능과 뻔뻔함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 미세먼지에 이어 이번에는 공기청정기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옥틸 이소시아 졸리논(OIT) 성분은 기체 형태로 들이마시게 되면 가습기 살균제처럼 인체에 독성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IT 성분 관련해서도 환경부의 무능은 또 다시 우리 국민을 불안과 혼란 속에 빠뜨렸다. 환경부는 OIT를 유독물질로 지정만 해놓고, 우리의 인체에 어떻게 유해한지에 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있어 최소한의 임무조차 하려 들지 않는 한심한 환경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공기청정기가 최근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자 환경부는 뒤늦게 전수조사에 나섰으나, 결과 발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 때까지 우리 국민은 또다시 각자도생하며 불안과 혼란 속에 기다려야 할 것이다.
환경부는 460여명의 사망자와 2000 여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에 관해서도 은폐?축소 논란을 일으키며, 기업과 국회 탓을 했다. 뻔뻔하고 비겁한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미세 먼지의 주범으로는 고등어와 경유차 운전자들을 지목하였고, 관련 특별대책도 역시나 우왕좌왕, 뒷북치기였다.
환경부의 무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초미세 먼지 노출 지수가 꼴찌였다. 그러나 2년간 환경부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2016년도 또다시 꼴찌를 기록하였다.
무능하고 한심한 환경부는 이제 뻔뻔하기까지 하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본인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날 이유가 없으며, 건강한 사람은 미세먼지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적 있다.
이번 공기청정기 사태가 제 2, 제 3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나, 우왕좌왕 미세먼지 사태가 되지 않도록, 환경부는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이다. 이번에는 환경부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더 이상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