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제 4차 중앙위원회의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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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6-01-27 16:21:00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4차 중앙위원회의 인사말

 

일시: 201612714

장소: 의원회관 대회의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존경하는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 매우 반갑다. 조금 전 중앙위원 여러분들이 인준해주신 비상대책위원장이다.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부터 당이 비상체제로 들어선 것에 대해 중앙위원 여러분들이나 저나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비상체제라는 것 자체가 당이 어렵고 위기라는 것을 의미한다. 당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야권과 정치권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국가 경제의 위기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야권은 서로에게 치명적 방향으로 분열하고 있다. 사회의 갈등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야 할 정치는 갈등을 부추기고 있고 굳이 경제지표를 거론 하지 않더라도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상의 고통은 감내할 수 있는 한계 넘어서고 있다. 정부여당은 구조개혁만이 살길이라며 국민에게 더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도 정부여당은 일방적 진단과 독선으로 모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 믿었던 민주주의가 후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능력과 신분에 관계없이 평범한 시민의 이해와 요구의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고안된 정치체제이다. 그런데 이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에 오늘날 우리 사회를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당면한 문제는 우리 당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자 야당의 존재이유다. 야당이 제대로 서지 못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위기가 도래했고 국가경제 또한 위기에 몰려있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의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그 고통의 원인을 양극화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출 대기업 위주의 불균형 성장이 경제 불평등을 가져왔고, 사회전반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국민 통합과 국과 경제의 성장 잠재력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호주머니 사정도 나아지는 포용 성장 정책으로 전환돼야한다.

 

야당은 사회 발전의 해법을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를 추진할 사람이나 세력 없다면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은 포용적 성장에 대한 지지를 확인해주었다. 문제는 추진할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천과정의 공정성이 공천 경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민주주의라면 공천 결과는 야당의 의무이자 국민들에 대한 민주주의이다. 정책과 사람은 같이 가야한다. 신뢰받을 수 없는 사람이 올바른 정책을 추진할 수는 없다.

 

모든 언론들이 이번 총선을 여당의 압승을 예측하고 있다. 야권 역시 총선을 절망적으로 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쇄탈당으로 당이 붕괴할 것이라는 각종 언론의 전망은 이미 빗나가고 있다. 더디지만 지난 2주간 하루에 1점씩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낙제점이라 하더라도 77일 남은 총선까지 하루 1점씩 전진하면 우리는 승리해 있을 것이다. 확신을 가지자. 단호한 결의와 행동만이 총선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끝으로 사실 매우 어려운 결정 내려주신 당과 우리나라의 발전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신 문재인 대표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바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하다.

 

2016127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