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새누리당 이동환 수석부대변인, 최소한의 사실만이라도 확인하고 논평하라
새누리당 이동환 수석부대변인, 최소한의 사실만이라도 확인하고 논평하라
여야 정당의 대변인이 아닌 부대변인 논평에 대해서 서로 언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이동환 수석부대변인의 논평이 너무 황당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동환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으로 볼 때 이(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지칭)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가 사실이라면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입장에서만은 통합진보당의 들러리로 보이지 않도록 하라”고 충고성 언급까지 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이동환 수석부대변인은 신문도 안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는가.
김한길 당대표는 “이제까지 알려진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정 대변인도 “국정원이 밝히고 있는 대로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인사들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이 또한 중대한 국기문란 사건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환 수석부대변인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소속이다. 그래서 용공의 딱지를 붙이고 빨갱이로 몰아가는데 익숙한 소속 정당의 문화에 익숙할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래도 이번 일에 민주당을 끌어들이는 것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 최소한의 사실만이라도 확인하고 논평할 것을 촉구한다.
2013년 8월 29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