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김능환 전대법관과 부서진 '거위의 꿈' 유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3-08-28

김능환 전대법관과 부서진 '거위의 꿈' 유감

 

중앙선관위원장을 지냈던 김능환 전대법관이 대형로펌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상실감이 컸다.

 

'무항산 무항심'이라는 그의 변에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묵묵히 이 땅에서 땀 흘리며 사는 서민들에게 '편의점 아저씨'로 그가 보여준 모습이 가슴 뿌듯했기에 더욱 안타깝다.

 

청와대 경제수석이라는 사람이 얼마 전 "거위 털을 뽑겠다"고 해 서민들의 억장이 무너지게 했지만 이 땅에서 편의점이라도 운영하면서 자영업자로서 살아가기가 그토록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씁쓸하다.

 

아마 오늘 아침 많은 사람들이 김전대법관의 대형로펌 행 소식을 듣고 착잡한 심경이었을 것이다.

 

고위공직자로서 퇴임 후 6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두 손 두 발 다 들고 결국 고액연봉을 받는 것이 관례인 대형로펌을 꼭 선택해야 했을까, 편의점이라도 운영할 수 있는 처지가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저럴까 하는 생각이다.

 

박근혜대통령 취임 후 헌신짝 취급을 받고 있는 경제민주화, 가계부채 1천 억 원 시대, 전월세난 등 날로 악화 되가는 서민생활지수 등을 생각할 때, 자신의 선택이라니 할 말은 없지만 김 전대법관으로 인해 '거위의 꿈'이 다시 한 번 부서진 것은 유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2013년 8월2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