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새누리당 김태흠·강은희 원내대변인의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
새누리당 김태흠·강은희 원내대변인의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
민주당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에 참여하는 숫자가 급속하게 늘자 새누리당을 비롯한 정부여당이 급해진 모양이다. 새누리당 김태흠·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24일 민주당의 원내외병행 투쟁에 대해서 “명분없는 장외투쟁을 철회하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우선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은 명분이 철철 넘치고 있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쓰는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불법개입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 다시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것보다 더 강한 명분이 이 세상에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새누리당은 “명분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지적해둔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05년 12월13일부터 53일간 사학법 개정안 통과에 항의하면서 벌인 장외투쟁이 바로 명분없는 투쟁의 표본이었다. 그 당시의 장외투쟁이 김태흠 원내대변인이 말하는 “장외투쟁을 할 이유도 명분도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 사학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개정된 사학법에 반대해 장외로 뛰쳐나갔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을 얘기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국내외에서 종교인과 교수, 심지어 중고교 학생들까지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을 비판하고 있다. 천주교 주교들은 시국미사까지 열었다.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은 국민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고 있다. 다해도 새누리당만은 명분없다는 얘기하지 마라.
2013년 8월 24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