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제3차 국민보고대회 인사말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제3차 국민보고대회 인사말
□ 일시 : 2013년 8월 17일 오후 5시 30분
□ 장소 :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운동본부(서울광장)
■ 김한길 당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정말 고맙다.
저기 천막당사에서 저를 만나는 시민들이 요즘에는 제게 이렇게 묻는다. “더위에 많이 지치셨지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대답한다. “뭘요,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가 지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분명히 답해줘야 한다.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우리는 결코 지치지 않는다. 맞는가 여러분. 이제 시작인 것, 맞는가 여러분.
여러분께 기쁜 소식이 있다. 드디어 다음 주부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고 한다. 주말마다 이곳 광장에 나와 주시는 애국시민 여러분에게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와 함성을, 저 청와대의 귀가 뚫어지도록 힘찬 함성과 박수를 보내자, 여러분!
지난 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 헌정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국가정보기관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경찰의 은폐 축소, 박근혜 대선캠프에 불법 유출된 정상회담 회의록을 대선 유세장에서 낭독한 일, 국정원의 정상회담 회의록의 무단공개에 이어서, 급기야는 어제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온 원세훈, 김용판이 증인선서를 거부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또 벌어졌다.
세상에 어느 정권, 어떤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이렇게 한꺼번에 마구 유린한 적은 없었다는 것을, 저는 여러분에게 강조해서 보고 드린다.
국정조사에서 증인의 선서 거부는 대놓고 진실을 말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이고,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대놓고 증인을 감싸고 변호하는 변호인단의 모습이었다.
원세훈과 김용판 증인의 태도는 국기문란을 저지른 자들의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어내는데 공을 세운 일등공신들의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방자한 태도였다고 생각하는데, 맞는가.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계속 망가뜨리고 있다. 드디어 물대포가 등장했다. 국민의 함성에 대해서 물대포와 최류탄과 곤봉으로 이기려 했던 대통령들, 국가정보기관을 동원해서 정치를 장악하려고 했던 대통령들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불행한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는 엄연한 역사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맞는가 여러분!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자리에, 월급생활자와 중산층부터 세금을 쥐어짜겠다는 박근혜정부의 폭탄선언이 있었다.
재벌들의 비밀금고와 슈퍼부자들의 명품지갑은 지켜주고, 힘없고 빽없는 월급쟁이와 서민들의 유리지갑부터 털겠다는 발상은 국민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인지 그들의 생얼굴 본색을 드러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시는가.
중산층과 서민은 내일을 생각하면 그저 막막하다. 다른 생각 하다가도, 문득 가계부채를 생각 하면, 전세 값을 생각만 하면 덜컥 숨이 막힌다고 하신다.
아이들 데리고 길거리에 나앉을 생각 하니 걱정이 태산인 판에, 비밀금고와 명품지갑은 놔둔 채 유리지갑부터 털겠다는 박근혜정부에게, 중산층과 서민들은 절망한다. 분노한다.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여러분.
개미들에게는 작은 모래알 하나가 폭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맞는가.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민생이 무너진다. 민주주의가 망가지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선거와 세금’을 제멋대로 주무르게 된다.
권력을 장악한 세력이 ‘선거’를 제멋대로 주무른 것이 지난 대선을 전후해서 벌어진 국기문란 사건들이었다.
권력을 장악한 세력이 ‘세금’을 제멋대로 주무른 것이 이명박 정권 ‘4대강 국민혈세 30조’이고, ‘부자감세 100조’이고, 최근에 박근혜정부가 꺼내든 ‘중산층 서민부터 쥐어짜기 증세’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맞는가.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민생이 무너진다. 민주주의가 없으면 세금을 거둘 땐 중산층과 서민이 맨 먼저이고, 세금을 쓸 땐 재벌과 부자들이 맨 먼저인 나라, 절대로 안 된다.
민주주의가 바로서야 복지국가가 실현된다. 민주주의 없는 복지국가는 이 세상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에 함께하시는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의 각오는 이제 시작뿐인 것, 맞는가 여러분!
여러분 끝까지 함께 해주시겠는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제대로 사람대접 받는 사회 만들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다 같이 하나로 힘을 모아서, 무소의 뿔처럼 두려움 없이 전진하자. 고맙다 여러분!
■ 전병헌 원내대표
반갑다. 전병헌이다. 고맙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하다. 반갑다.
뙤약볕 무더위 속에서도, 온도가 30도, 33도 마구마구 아무리 올라가도, 1차, 2차, 3차 회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더욱 굳은 의지와 더욱 강한 열기로 함께해 주시고 계시는 애국시민 여러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 고맙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오늘도 민주당 국회의원들 113분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드린다.
이곳이 민심이다. 이곳이 천심이다. 진실규명을 바라는 애국시민이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확신한다.
어제 마침내 원판 청문회가 열렸다. 그런데 원세훈, 김용판 두 사람 증인선서를 거부하는 황당한 오만함으로 국민에게 정면 도전했다. 뻔뻔한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한술 더 떠서 대놓고 원판을 신주단지 모시듯 감싸기에 급급했다.
어제의 청문회는 원판과 새누리당이 진실 은폐의 본거지라는 사실을 전 국민 앞에 똑똑히 확인시켜 준 것이다. 거짓의 배후가 새누리당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켰다.
그래서 민주당과 시민들이 더 많은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진실규명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그래서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동지들께 강력히 보고 드린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 취임 6개월 코앞에 다가왔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지난 6개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박근혜정부는) 일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엊그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서민이 궁금해 하고 있는 것, 말해야 할 것들은 하나도 말하지 않았다. 재벌의 행보와 부자 명품지갑은 호랑이 수염처럼 무서워하면서 봉급생활자들은 거위의 깃털처럼 만만하게 여겨서 서민들 유리지갑만 털겠다고 하는 엉터리 세제개편안, 단 한마디 일언반구의 사과의 말도 없었다.
그리고 국정원, 지금 우리가 이곳 서울광장에서 외치고 있고, 전국방방곡곡에서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으로 요구하고 있는 국정원 개혁, 책임자 처벌, 대통령 사과, 단 일언반구도 없었던 것이다,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 더 이상의 진실은폐를 중단해야 한다. 서민 착취형 세제개편, 조삼모사식의 국민기만, 즉각 중단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즉각 시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자.
그리고 더 이상 국민과 벽을 쌓고 야당과 단절하지 말고,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대표와 대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민주당은 불의와 거짓을 심판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 달려갈 것이다. 저들이 진실을 인정하는 날까지, 국민이 승리하는 날까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당원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고 달려갈 것이다. 여러분 감사하다. 고맙다.
2013년 8월 17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