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대표, 언론노조·언론유관 시민단체 격려방문 주요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3-08-13

김한길 당대표, 언론노조·언론유관 시민단체 격려방문 주요발언

 

□ 일시 : 2013년 8월 13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서울광장)

 

■ 김한길 당대표

 

언론노조 간부 여러분, 언론유관 시민단체를 이끌고 계시는 여러분, 우리 천막투쟁 현장을 격려 방문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제가 7시까지 와야 하는데 독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여의치 않은 일들이 겹쳐서 조금 늦었다. 아침 10시에 떠나서 강릉까지 비행기 타고 가서 헬기타고 독도에 갔다 왔는데, 독도 잘 있다. 우리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지난 토요일 밤에 이곳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울려 퍼진 함성이 많은 국민들 가슴속에 여전히 울림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울림들이 계속 퍼져 나간다면 언젠가는 서울광장을 훨씬 채우고도 남는 많은 분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것이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국정원도 물론 전면적으로 개혁해 낼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8일 언론계의 1,954분의 시국선언이 큰 힘이 됐다. 민주주의를 우리가 쟁취해오는 동안 양심적인 언론인들이 거기에 함께 했고, 그래서 국민들이 우리와 함께했기 때문에 한때나마 우리가 어느 정도의 민주주의를 성취했었다고 생각한다.

 

클린턴은 대통령 선거 때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지금 저희는 많은 분들께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바보야, 문제는 진짜 민주주의야” 민주주의 없으면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 서울광장과 국회를 오가면서 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민주주의가 죽으면 언론도 죽을 것이다. 거꾸로 언론이 죽으면 민주주의가 죽을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언론이 같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큰 우려가 있다는 것, 우리 다 공감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의 역할 너무나 중요하다. 요즘 와서 몇 번 국내의 일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외치는 함성의 기사가 외신을 통해서 우리가 다시 받아보는 경험을 했다. 지난 20, 30년 전에 있었던 일을 새삼스럽게 우리가 다시 경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며칠 전 여러 신문의 1면에 75살 되신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께 90도로 고개 숙이고 임명장을 받는 사진이 실렸다. 저는 그 사진 한 장이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 통치가 다시 부활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상징한다고 봤다.

 

언론이 말 못하고 있는 말들이 그 사진 한 장 속에 많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언론의 힘은 큰 것이고, 그 힘이 뒷받침될 때 우리 민주주의도 다시 바로세울 수 있을 텐데, 지금 우리가 처한 언론환경이 그렇게 기대할 수 있을 만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다. 언론운동 하시는 여러분께서 크게 도와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다.

 

 

■ 김한길 당대표 마무리 발언

 

말씀하신 해직기자 문제 확실히 우리가 신경 쓸 것이고, 또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 KBS 사장 선임 하는 제도개선 문제 등 지금 이 문제들이 다 우리 당 안에 있다. 관철시키지 못할 뿐이다.

 

오늘 여러분이 주신 말씀 잘 새겨듣고 민주당이 지금보다 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오늘 와주셔서 고맙다.

 

 

2013년 8월 13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