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김기춘 실장, ‘심판받았다’ 억지주장 펴지말고 지금이라도 사죄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3-08-06

김기춘 실장, ‘심판받았다’ 억지주장 펴지말고 지금이라도 사죄하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측과 여권은 9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대선에 개입한 이른바 ‘초원복집’ 사건의 장본인인 김 실장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에 면죄부를 받았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참 철면피한 논리이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맞지만 더욱 명백한 것은 고위공직자로서 지역감정을 부추겨 정권을 잡기위한 음모를 꾸미고 정치에 개입한 것 또한 사실이다.

 

김 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우리가 남이가, 이번에 안 되면 영도다리에 빠져죽자”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돼”라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당시 민자당 김영삼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길 대책을 논의했던 것이다.

 

김 실장은 이제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의 최고 정점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자리에 앉았다. 그 언행은 대통령에 버금갈 정도로 무게가 실리고 행정부의 지침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임명된 다음날 본인의 입을 통한 것은 아닐지라도 귀를 의심할 정도의 억지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김 실장은 당장 초원복집 사건에 개입한 원죄를 미화하려는 집권여당내 어떠한 언동도 중단시킬 것을 촉구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위 공직을 맡기 전에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것도 부족할 판이다.

 

그런데 억지 주장을 펴서야 되겠는가. 국민을 우롱하는 발언을 즉각 중단시킬 것을 요구한다.

 

 

2013년 8월 6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