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지역갈등 부추기는 ‘전라도 비하 악플’망령…“즉각 중단하라”
지역갈등 부추기는 ‘전라도 비하 악플’망령…“즉각 중단하라”
5.18기념재단을 비롯한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5.18관련 단체들이 “박근혜 정부는 5.18을 왜곡하고 전라도를 비하하는 활동에 대해 역사정의와 국기 수호차원에서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들 단체는 “5월 단체가 악성 댓글을 검찰에 고소한 뒤 주춤하던 광주를 향한 온라인의 모욕과 비방이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댓글 공작 공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악플’ 내용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한 것은 특정지역에 대한 모욕과 비방이 전문적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누구를 위해서 그 험악한 악플로 특정지역 출신이거나 거주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줘야 한다는 말인가.
5.18 왜곡과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각종 악플은 우리 사회 주변에 맴돌고 있는 ‘지역갈등 망령’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역갈등을 부추겨 이득을 보려는 것은 죄악이다. 역사를 후퇴시키는 것이다.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역지사지(易地思之)해보기 바란다. 군사독재 시절에 만든 지역감정을 오늘 다시 되살려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제발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악플을 그만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2013년8월5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