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생애 첫 투표자와의 대화 모두 및 마무리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47
  • 게시일 : 2012-11-06 14:49:09

문재인 후보, 생애 첫 투표자와의 대화 모두 및 마무리 발언

 

 

□ 일시 : 2012년 11월 6일 오전 10:30

□ 장소 : 마포구 서교동 문워크 카페

 

 

■ 문재인 후보 인사말

 

오늘 선대위 사무실에 보니까 D-43일이다. 이제 43일이 지나면 여러분들이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되는 것이다. 주권자가 되는 것이다. 주권자라는 말 잘 아시죠? 우리 대한민국 헌법 1조에 1항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돼있다. 주권자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 하면 나라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다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인 것이다. 그러니 나라의 정치와 정책을 결정하는 것과 인사를 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주권자들이 다 해야 하는 건데 현실적으로 다 모여서 결정하기가 어렵다. 그러니 하는 수 없이 그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을 뽑는 게 선거다. 그래서 대통령을 뽑고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다. 그래서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우리 주권자들이 우리 일을 대신 맡긴 심부름꾼이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심부름꾼이 주권자들의 뜻에 따르지 않고, 주권자들을 위해서 권력을 행사하지 않고, 자기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고 또 주권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일들이 많다. 이명박 정부를 보면 국민들이 주권자들이 4대강 사업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해도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고,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 있다고 해도 밀어붙인다. 심지어 내곡동 땅 사건을 보면 권력을 이용해서 자기 사익을 도모하기도 한다. 검찰이나 경찰과 같은 공권력은 국민들을 위해서 행사해야 하는데 그것을 자기 정권 목적으로 행사해서 용산참사, 쌍용차 강제 진압 같은 일이 생겼다. 그러고 방송도 공정하게 해야 하는데 자기 사람을 낙하산 사장으로 내려 보내서 방송사를 장악해서 정권의 목적으로 방송을 한다.

 

그래서 이 선거가 중요하다. 제대로 심부름을 잘할, 국민들 뜻에 잘 따를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 목소리를 귀를 기울일 수 있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도덕적인 사람을 뽑아야 한다. 마음만 선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국정을 제대로 운영 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고, 우리 사회에 보면 굉장히 다양한 이해관계가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이해들을 잘 조정 할 수 있는 갈등 조정 능력과 통합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무엇을 보고 그런 사람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요즘은 우리 선거가 미디어 선거가 되니까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통해서 평가하고 판단하게 된다. 거기에 대중스타처럼 인기 있게 하면 선택 받게 된다. 실제로 말은 그 사람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거 때 좋은 말을 하면 되니 때문이다. 무엇이 모법답안인지 알고 있다.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깨끗하게 하겠습니다’, ‘도덕적으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말한다고 그것이 실제로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깨끗하고 정직하고 도덕적인지는 그 사람이 선거 때 하는 말에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평생 동안 살아왔던 삶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지난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좋은 말을 했다. 우리가 그 말들을 믿고 뽑았다. 그런데 실제로 그 분이 살아왔던 삶을 보면 그렇게 도덕적이지 못했다. 그리고 국가를 경영할만한 능력도 제대로 검증 된 바 없다. 기업 운영을 잘했다. 그 시절에 기업을 잘 했다는 것이 공정한 방법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만 기업 경영을 성공한 것이다. 살아온 삶을 보면 이분이 기업에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나라를 잘 이끌 수 있는 것이 검증 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을 보고 우리가 판단했다. 이제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보면 얼마만큼 정직한 사람인지 깨끗한 사람인지 능력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면 첫 번째 선택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처음 선택해서 정말 좋은 대통령 뽑았는데, 그 대통령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정말 달라지고 젊은 사람들이 훨씬 살만한 세상이 된다면, 우리가 매일 고민해 왔던 반값등록금 문제, 너무 과도한 대학입시, 스펙 경쟁, 졸업 후 취업이 어려운 문제를 제대로 다 해결하는 그런 좋은 대통령이 된다면, 남북관계도 훨씬 발전해서 통일의 길이 앞당겨진다면, 그런 대통령을 내 손으로 내가 첫 투표를 뽑으면 정말 보람찬 일이다. 저도 처음 정치에 나섰다. 그래서 처음 정치에 나선만큼 저도 좋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 여러분들께서도 첫 번째 투표를 통해서 좋은 대통령을 뽑고 우리가 금년 12월 19일에는 함께 기뻐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게 되기를 바란다. 고맙다.

 

■ 문재인 후보 마무리 발언

 

요즘은 다 소통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한다. 특히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저도 소통을 해서 이런 자리에 참석하고 했다. 참석만 한다고 해서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제한 된 질문과 답변 속에서 소통 잘 되는 것 같은가? 소통 지수 몇 점인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이런 자리가 서로에게 유익할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더 가깝게 알게 되고, 젊은 사람들도 세대가 다른 사람들 생각을 듣게 되고, 그래서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젊은 세대하고도 잘 통하는 그런 후보다, 그런 대통령 될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도 젊은 세대와 대화하는 자리를 늘 해나가겠다.

 

2012년 11월 6일

문재인 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