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야합의 절정’인 새누리당, 몰염치도 정도 있어야
‘야합의 절정’인 새누리당, 몰염치도 정도 있어야
한심한 대선후보에 한심한 정당… 3당 합당의 당사자 잊었나
새누리당이 야권후보 간의 회동에 대해 “명분도 양식도 없다”느니 “야합”이라느니 하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한 비난을 일삼고 있다. ‘야합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3당 합당을 만들어낸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비난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우리 국민은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게다가 새누리당이 선진통일당과 합당을 선언한 게 불과 10일 전이다. 9월초까지 선진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공작”과 “위선의 정치”를 운운하며,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돕겠다는 의향까지 밝혔었다. 하지만 두 달도 못 돼 합당을 하면서 ‘위선의 정치’ ‘공작 정치’의 당사자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선진당 당원들은 여기에 반발해 줄줄이 탈당했다.
이게 진짜 야합이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몇 십 년 전 과거사를 기억하지 못해 번번이 논란을 일으키고, 새누리당은 불과 한두 달 사이에 자신들이 저지른 ‘진짜 야합’을 망각한 채 상대에 대한 수준 이하의 비난을 일삼고 있다. 한심한 후보에 한심한 정당이라고 할만하다.
몰염치(沒廉恥)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야권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의견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민심이다.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누워서 침 뱉는 행위를 자제하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야 할 것이다.
2012년 11월 6일
문재인캠프 부대변인 노식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