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전은수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장병의 생명과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9-26

전은수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장병의 생명과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우리 장병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 장병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사고를 두고 ‘김정은 눈치 보기’, ‘은폐’, 심지어 ‘탄핵 사유’까지 거론하며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부터 바로잡겠습니다. 정부와 군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을 배제한 적이 없습니다.

사고 직후부터 북한이 최근 매설한 지뢰인지, 유실된 지뢰인지, 과거부터 존재하던 미확인 지뢰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역시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원인이 확인되면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북한 소행이 확실하다’고 결론부터 내리고, 정부가 이를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대체 무엇입니까.

현장조사가 신중하게 진행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기존의 안전이 확보된 수색로가 아니라 새롭게 수색로를 개척하던 위험지역입니다. 이미 지뢰가 폭발해 장병들이 크게 다친 바로 그 현장입니다. 추가 지뢰가 어디에 어떻게 매설돼 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 인력을 무작정 투입하는 것이 책임 있는 국가의 태도입니까.

한동훈 의원은 “추석 빨간 날이 지나면 갑자기 안 위험해지느냐”고 했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을 확보하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달력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윤상현 의원은 조사 인력의 안전만 중요하고 작전 장병들의 생명은 ‘불가피한 희생’으로 보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정반대입니다. 이미 장병들이 다친 사고에서 또 다른 장병과 조사 인력을 위험에 밀어 넣지 않기 위해 더욱 철저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입니다.

작전 과정의 위험성 평가와 지휘·보고 체계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당연히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가 확인된다면 책임 역시 분명하게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객관적인 조사로 밝혀낼 문제이지, 조사도 끝나기 전에 정치권이 결론부터 정해놓을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정부는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숨긴다는 것입니까.

안보는 추측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우리 장병의 희생과 부상을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힘은 ‘김정은 눈치 보기’, ‘은폐’, ‘탄핵’이라는 말부터 던질 것이 아니라 조사 결과를 기다리십시오.

정부는 객관적이고 신속하며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밝힐 것입니다.​ 

 

2026년 9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