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공기업을 선거용 ‘사금고’로 전락시킨 강기윤 후보는 의혹을 낱낱이 밝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14
  • 게시일 : 2026-05-08 14:10:09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공기업을 선거용 사금고로 전락시킨 강기윤 후보는 의혹을 낱낱이 밝히십시오

 

국민의힘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를 둘러싼 한국남동발전 사장 시절의 사전 선거운동 및 기부행위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강기윤 후보는 한국남동발전 사장 재임 시절, 창원 지역 단체들을 본사로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공기업의 공적 자산이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는 사장 재임 시절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평가받는 창원 지역 단체들을 남동발전 본사로 대거 초청했고, 이 과정에서 선물과 식사 등이 남동발전 예산으로 제공됐다는 증언과 관련 자료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 예산이 개인의 정치적 기반 관리에 활용됐다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 후보는 총선 낙선 이후 남동발전 사장에 취임했고, 이후 창원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단체들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선물과 식사가 제공된 정황이 드러난 이상, 시민들이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공기업 사장이 본연의 업무인 에너지 안보와 경영 혁신보다 지역 인사 관리와 정치적 기반 다지기에 더 집중했다는 의혹 자체만으로도 매우 부적절합니다. 공기업 기관장의 권한과 지위는 공공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재원이 국민 세금과 공기업 예산이었다는 점입니다. 공기업은 특정 정치인의 사조직도, 선거 캠프도 아닙니다. 공기업의 조직과 예산, 기관장의 권한은 오직 국민과 공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공기업 예산으로 특정 지역 인사들에게 선물과 향응이 제공됐다면, 이는 공적 권한의 사적 활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강기윤 후보는 단순 견학과 의례적 인사였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구체적 설명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어떤 기준과 목적에 따라 특정 단체들이 초청됐는지, 관련 예산은 어떻게 집행됐는지, 왜 창원 지역 단체들에 집중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창원시는 10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거대 도시입니다. 공기업 사장이라는 직무의 무게를 망각한 채 공적 자원의 사적 활용 의혹을 받는 인물에게 창원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공기업 권한과 예산을 활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다는 의혹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수사기관과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강기윤 후보 역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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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