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텅텅’ 비어 달리는 한강 셔틀버스, 오세훈식 보여주기 행정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8
  • 게시일 : 2026-05-08 11:41:43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 ‘텅텅’ 비어 달리는 한강 셔틀버스, 오세훈식 보여주기 행정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한강버스’ 사업이 결국 시민 혈세만 축내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강버스 자체가 대중교통으로서의 실효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운영 중인 셔틀버스마저 ‘텅텅버스’ 수준의 처참한 이용 실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버스 셔틀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고작 108명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마곡 노선 하루 36회, 잠실 노선 하루 42회 등 과도한 운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잠실 노선의 경우 대부분 날짜에서 차량당 평균 이용객이 1명에도 미치지 못했고, 일부 날짜에는 사실상 빈 버스가 서울 도로를 돌아다닌 셈입니다.

 

이는 단순한 운영 초기의 시행착오 수준을 넘어, 충분한 수요 분석과 현실적 검토 없이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가 얼마나 허망한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 것입니다.

 

한강버스는 도입 초기부터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강변 지리적 한계를 셔틀버스로 보완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었지만, 결과는 참담합니다. 본 사업인 한강버스가 시민들의 외면 속에 기대만큼의 교통 기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하겠다며 만든 셔틀버스마저 이용객 없이 도로 위를 오가는 현실은 정책 실패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승객도 없는 버스를 하루 수십 차례씩 운행하는 비효율적 구조는 단순한 행정 미숙을 넘어 시민에 대한 무책임에 가깝습니다. 시민 편익보다 보여주기식 성과와 홍보에만 몰두한 결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한강버스를 ‘서울의 미래형 친환경 교통 혁신’처럼 포장해 왔지만, 실상은 시민 삶과 동떨어진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치적 쌓기용’ 랜드마크 행정과 이미지 정치에 집착한 결과, 정작 시민들은 이용하지 않는 사업에 막대한 혈세만 투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제라도 이용객 없는 버스를 굴리며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행태를 즉각 재검토해야 합니다. 시민의 세금은 시장 개인의 치적 홍보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민생을 위해 쓰여야 합니다.

 

보여주기식 행정에 대한 집착이 계속될수록 서울시민의 분노와 재정적 부담은 더욱 커질 뿐이라는 점을 엄중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26년 5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