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좌초위기인 ‘한강버스’가 서울시 올해 10대 정책입니까? 오세훈 시장의 자화자찬이 도를 넘었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03
  • 게시일 : 2025-12-08 11:50:54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좌초위기인 ‘한강버스’가 서울시 올해 10대 정책입니까? 오세훈 시장의 자화자찬이 도를 넘었습니다

 

오늘부터 서울시가 ‘2025년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한 해 동안 시민의 삶을 바꾼 좋은 정책을 뽑자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후보 면면을 보면 눈을 의심케 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바로 ‘수상대중교통 한강버스 도입’입니다.

 

15건에 달하는 이물질 접촉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운항을 강행한 결과, 한강버스는 지난 11월 15일 잠실 앞바다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춰 서는 위험한 ‘좌초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실상 시민을 볼모로 위험천만한 ‘베타 테스트’를 벌이고 있는 이 사업은, 실효성뿐만 아니라 안전 검증을 실패한 ‘애물단지’일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강버스를 버젓이 후보에 올린 것은 명백한 성과 부풀리기이자, 시민의 판단력을 흐리는 여론몰이에 불과합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오 시장의 행보입니다. 서울에 폭설이 예보된 와중에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 오 시장은, 현지 포럼에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 문제투성이 한강버스를 성공 사례인 양 세일즈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선진 정책’으로 둔갑시키고, 국내 시정 평가에서는 ‘치적’으로 끼워 파는 이중적인 기만 행태를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즉각 ‘한강버스’를 10대 뉴스 후보에서 제외하십시오. 사고 난 버스를 ‘올해의 뉴스’로 뽑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자 코미디입니다.

 

오 시장은 보여주기식 치적 쌓기에 몰두할 시간에, 한강버스의 안전성 문제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시민의 안전부터 지키기 바랍니다.

 

2025년 1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