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영원히 국민께 외면받고 싶습니까?

어제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이제 하루 속히 국정을 안정시키고 또박또박 내란을 단죄해야 할 시간입니다.

국민의힘도 대통령 직무정지와 함께 사실상 여당의 지위를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당 쇄신과 국정 안정은 뒷전이고 권력 다툼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두 번씩이나 탄핵 대통령을 배출해놓고는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정녕 나라도, 국민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끝까지 탄핵을 막아섰던 자들이 그나마 탄핵에 협조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모습도 목불인견입니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함께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이 끝까지 제 잇속만 챙기려 하다니 참으로 뻔뻔합니다.

자신들이 만든 대통령의 손에 대한민국이 철저히 유린당했는데, 아무것도 느끼는 것이 없습니까? 국민의힘에게 대한민국은 그저 자신들의 권력을 채우는 도구에 불과한 것입니까?

국민은 이번 내란과 탄핵 국면에서 드러난 철면피들을 똑똑히 기억할 것입니다.

내란을 사죄하기는커녕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대통령, 명백한 내란을 “통치행위”라고 우기며 탄핵을 막아섰던 국민의힘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영원히 국민께 외면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 바랍니다.

2024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