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권성동 의원은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를 지지한 국힘 의원 72명은 당권까지 찬탈한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될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514
  • 게시일 : 2024-12-12 14:24:14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권성동 의원은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를 지지한 국힘 의원 72명은 당권까지 찬탈한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될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친윤계 맏형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만들어낸 친윤정권 핵심이 혼란을 틈타 급기야 당권마저 장악하겠다고 나선 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성동 의원을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성을 잃어도 완전히 잃었습니다. 윤석열 탄핵 반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권성동 의원 말고는 대안이 없습니까? 내란수괴 윤석열이 여전히 대통령인데 윤핵관이 당권을 장악하겠다면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윤석열이 광기와 망상으로 가득 찬 담화를 발표했는데도 권성동 선출을 강행한 72명의 의원들, 입장을 바꾸자는 당 대표까지 반말과 고성으로 제압한 윤핵관 등 친윤 세력은 ‘내란의 힘’을 과시한 셈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12월 4일, 190명의 동료 국회의원이 계엄 해제를 위해 본회의장에 모였을 때, 권성동 의원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국민의힘 당사에서 수수방관하며 내란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도록 시간을 벌어준 건 아닙니까? 계엄이 성공하길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향후 정국을 구상하고 있던 건 아닙니까?

 

권성동 의원은 여전히 당론이 ‘탄핵 부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론 변경을 위해서는 2/3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로 사실상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내란 세력과 같은 길을 걷겠다는 대국민 선언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여당 의원들에게 ‘하나가 돼서 국민을 향해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도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정신 차리십시오.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이미 침몰하고 있습니다. 이제 민심의 파도가 덮쳐 집어삼키기 일보 직전입니다.

 

엄중히 충고합니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을 철회하십시오. 권성동 체제는 오래 가지 못하고 권성동을 선택한 72명 역시 부역자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극심한 혼란기에 책임 있는 여당의 책무를 담당하고 싶다면 원내대표를 다시 뽑으십시오.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2024년 12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