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26일(화) 오후 5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거부한 권력의 말로를 기억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만 벌써 세 번째 거부권 행사입니다.

또다시 민심을 거역하고 배우자를 지키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를 위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까? 김건희 여사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에 치가 떨릴 지경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대통령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국정농단의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국어사전을 바꿔야 한다”고 우기더니, 특검을 피할 수 없는 지경이 되자 특검 제도를 ‘위헌’이라고 매도했습니다. 

특검 출신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특검 부정에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다시 한 번 국민의 절망에 쐐기를 박고 재를 뿌렸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일갈을 대통령께 돌려드립니다. 대통령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의를 거역한 대통령의 말로는 처참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제 공은 국민의힘에게로 넘어갔습니다. 한가하게 집안싸움을 할 때가 아닙니다. 국민과 함께 진실의 길로 나아갈지, 윤석열 정권과 함께 공멸할지 선택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흔들림 없이 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해 비선 대통령이 저지른 모든 부정과 비리를 철저히 규명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