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한동훈 대표님! 이제 그만 ‘가족댓글단’의 전모를 밝히십시오
윤종군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19일(화)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한동훈 대표님! 이제 그만 ‘가족댓글단’의 전모를 밝히십시오.
한동훈 대표가 가족들을 동원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댓글 756개를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 한참 지났습니다. 스무살 남짓한 딸 이름으로만 152개의 비방 댓글이 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한동훈 대표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수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사실이 아니면 나를 고발하라”고 했음에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들 사이에는 한동훈 대표가 며칠째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고 ‘뺑소니’를 치고 있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심지어 가족 명의의 비방 댓글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용산에 ‘꼬리’를 내렸다는 해괴망측한 소문마저 돌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님, 진실은 어디에 있습니까? 사실인지 아닌지 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한동훈 대표 본인 아닙니까? 당당하면 스스로 수사를 자처하십시오.
한동훈 대표는 왜 ‘입꾹닫’하고 계십니까? 소문처럼 이것 때문에 용산에 ‘항복’한 것입니까? 그토록 강조하던 ‘국민 눈높이’는 어디로 갔습니까?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에 환호작약하며 폭풍 SNS 게시글이나 올릴 때가 아닙니다. 제 눈엔 티끌, 남의 눈엔 대들보입니까?
정말 의혹대로 ‘가족댓글팀’을 조직적으로 가동해 여론을 조작하고, 비방을 일삼았는지, 한동훈 대표는 국민께 명명백백 밝히십시오.
잘못한 게 있다면 국민께 이실직고하고 용서를 구하고, 잘못이 없다면 스스로 수사를 자처해 명예를 회복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공당의 대표가 보여야 할 마땅한 자세입니다.
2024년 1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