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KBS를 위해 박장범 후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자진사퇴’ 뿐입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18일(월)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KBS를 위해 박장범 후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자진사퇴’ 뿐입니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뇌물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로 둔갑시키는 걸 온 국민이 지켜보았는데 대체 그런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매일 같이 ‘땡윤뉴스’ 방송을 진행해 놓고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케이비에스 진실과미래위원회 활동보고서’를 통해 박 후보자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취재부서 책임자임에도 ‘국정농단’ 보도를 가로막고 오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초에 공정성, 중립성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는 사람을 일부러 골랐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뻔뻔하게 중립성을 입에 올리다니 철면피가 따로 없습니다.
심지어 박장범 후보는 국장 임명 시 KBS 구성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국장 임명동의제’가 위법 소지와 절차적 흠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외부 권력으로부터의 제작 자율성 보장을 위해 마련한 ‘임명동의제’를 짓밟아 박민 사장이 못 이룬 KBS 완전 장악을 이루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까?
오죽하면 KBS 기자 대다수가 박장범 후보를 반대하고 사퇴를 촉구했겠습니까?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장범 후보가 할 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박 후보에게 언론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당장 사퇴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박장범 후보자의 민낯을 낱낱이 밝혀내 언론인, 국민과 함께 KBS 사장 임명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2024년 11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