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수많은 조력자 중 하나라더니 도대체 거짓말 아닌 것이 있기는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씨를 수많은 조력자 중 하나였다고 변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명태균 씨가 사실상 핵심 참모, 최측근 조력자였다는 폭로와 녹취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절친한 함성득 교수는 대통령 부부의 지시로 명태균 씨를 인사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명태균 씨가 대선 캠프에서 김건희 여사를 앞에 두고 선거전략을 발표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 씨 스스로도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아크로비스타에 방문해 만났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래도 수많은 조력자 중 하나입니까?

선거 전략을 주도하고 후보 자택까지 찾아가는 사람이 바로 핵심 참모이자 최측근 조력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국민 앞에 내놨던 해명 중에 진실이 있기는 합니까? 하는 말마다 거짓으로 드러나는데,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국민이 의심해야겠습니까?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의 경남 방문 시 대통령 전용열차에 함께 탑승했다는 의혹도, 철도공사가 탑승기록을 파기했다며 덮기 급급합니다.

거짓말로 가득 찬 정권입니다. 이제 국민 누구도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뻔뻔한 거짓말에 속지 않습니다. 거짓이 거짓을 낳고 있지만, 진실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기 바랍니다. 국민 앞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기 바랍니다.

2024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