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10일(일)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분노에 찬 국민의 목소리를 똑바로 듣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십시오

11월의 밤, 서울 도심 한복판을 가득 메운 국민들의 분노가 두렵나 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윤석열 규탄과 특검을 촉구하는 민주당 단독 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엉뚱하게 매도했습니다. 

한글로 쓰인 집회명을 잘 보십시오. 지금 민주당은 국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김건희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정부의 전쟁 위기 조장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애써 논점을 흐리며 본질을 가려도 김건희 특검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밀도는 가릴 수 없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여전히 틈만 보고 계산 중입니까? 필요할 땐 ‘국민들께서 정부와 여당에 부족하다는 부분은 어떻게든 바꾸겠다’ 약속하면서 무늬만 사과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우롱 담화엔 입을 꾹 닫고 있습니다. 정작 대통령 부부는 언급조차 없는 ‘자제’나 ‘특감’을 혼자 통했다 우기니 어이없을 지경입니다. 민생이 파탄난 시점에 남의 나라 전쟁에 눈독들이는 정부를 고작 ‘설득’하겠다니 여당 지지자들의 작은 기대마저 사그라질 판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지금 주권자는 대통령에게 맡긴 권력을 멋대로 가져다 쓴 김건희 여사와 이에 동조한 정권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본질부터 직시하십시오. 김건희 제국의 일등 공신이자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전격 수용해 실정의 책임을 지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입니다. 특검을 통해 영부인 김건희때문에 환란 지경에 이른 국정과 이 나라를 바로잡겠습니다.

2024년 1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