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전임 대통령 가족에 대한 먼지털이 수사도 모자라 이제는 김건희 여사 의혹 물타기에까지 끌어들입니까?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11일(월) 오전 11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전임 대통령 가족에 대한 먼지털이 수사도 모자라 이제는 김건희 여사 의혹 물타기에까지 끌어들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임 정부 영부인들의 논란을 거론하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외신에 대고 김건희 여사 문제를 '물타기' 하려는 행태는 참으로 야비합니다.
거론한 논란들 모두 정치 검찰이 만들어낸 기획 조작 수사의 결과물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그런데도 명품백 뇌물수수, 주가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라는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헌정유린 범죄에 물타기를 하려고 합니까? 대통령의 물타기는 김건희 여사를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않는 검찰의 파렴치함만 드러내줄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며칠 전 대국민담화를 하며 잔뜩 요란을 떨었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묻는 기자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달라는 허무맹랑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겁니까, 아니면 국민을 기만하려는 겁니까?
더욱 가증스러운 점은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의 무분별한 수사를 벌이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을 거부하면서까지 철저히 방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방탄'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히 해명하고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영부인 감싸기에 급급해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국민의 분노와 광장의 촛불은 더욱 거세게 타오를 것입니다.
국민과 싸워 이길 수는 없습니다. 국민과 싸워 이기는 정권은 없었습니다. ‘김건희 방탄'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켜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2024년 11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