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오세훈 시장은 블랙리스트 주범 조윤선 전 장관의 서울시 비상임이사직 위촉을 당장 철회하십시오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10일(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오세훈 시장은 블랙리스트 주범 조윤선 전 장관의 서울시 비상임이사직 위촉을 당장 철회하십시오
그야말로 블랙리스트의 귀환입니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상임이사로 위촉되었습니다. 문화예술 현장은 경악과 분노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조윤선 전 장관은 박근혜 정권 블랙리스트 범죄의 최전선 부역자 입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되었습니다.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은 그 죄의 무거움을 말해줍니다.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5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검찰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1,748억에 달하는 문체부의 ‘최순실 예산’에 눈 감았고 이를 문제삼은 국회의 예산 삭감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삶을 짓밟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무참히 훼손한 장본인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셀프기소, 셀프사면의 윤석열 검찰 독재 미니미가 되려는 겁니까? 벤치마킹할 게 없어서 블랙리스트 범죄자 재기용을 따라하는 겁니까? 차기 대권 후보로서 미약한 존재감을 친박 우클릭, 아스팔트 보수와의 결합으로 채울 수 없습니다.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였습니다. 역사의 상처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는 자,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의 상처엔 아랑곳없이 블랙리스트 주범에게도 정치적 재기 기회를 주며 자기 세력만 모으는 자 모두 공범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당장 조윤선 전 장관의 비상임이사 위촉을 철회하십시오. 거부한다면 오세훈 시장 또한 블랙리스트 공범을 자인하는 겁니다.
2024년 1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