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감도 담도 없이 패싱 당하는 당대표나 무너지는 집에서 아랫목 찾으며 싸우는 여당이나 답 없긴 매한가지입니다. 국민의힘에겐 국민이 안중에도 없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6일(수)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감도 담도 없이 패싱 당하는 당대표나 무너지는 집에서 아랫목 찾으며 싸우는 여당이나 답 없긴 매한가지입니다. 국민의힘에겐 국민이 안중에도 없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고 불행한 가정은 갖가지 이유로 불행하다고 톨스토이가 말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갖가지 이유로 서로를 탓하며 찢어지는 중입니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패싱 당한 한동훈 당대표와 달리 대통령과 직접 만났다며 자랑입니다.
19%만 바라보니 국민적 불신을 헤쳐 나갈 지혜나 대국민 대책은 관심도 없는 듯합니다. 지금 뭐가 중합니까? 대통령 신뢰도가 바닥인데 부르거나 마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 자랑에 속상할 사람은 팽당한 한동훈 대표밖에 없습니다.
멀어진 국민의 민심은 아랑곳 않고 여전히 대통령만 쳐다보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원내대표를 만나든, 당대표를 패싱 했든 국민들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그렇게 측근, 친윤 편 가르고 자랑하며 칠상시, 십상시 만들다 국민의힘 정치가 갈 길을 잃은 것 아닙니까? 주광성 식물처럼 윤석열 김건희만 바라보더니 이제 할 줄 아는 것도 윤석열 김건희를 덮어 놓고 지키는 일뿐입니다.
한동훈 대표에게 감도 담도 없지만 해결할 꾀도 답도 안 보입니다. 배신자 색출에 골몰하는 친윤도 한심하지만 특검을 앞에 두고 피할 궁리만 하는 한동훈 대표가 더 안쓰럽습니다.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의 반성과 쇄신의 물꼬는 터줘야 그나마 당대표다운 것 아닙니까?
초라한 대통령 지지율 19%를 두고 여당은 지금 그나마 하나라도 더 가지려 달려들고 있습니다. 망해가는 와중에 챙길 수 있는 기득권이라면 하나라도 놓지 않겠다는 욕심엔 국민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공당의 대표라면 대통령의 거짓말에 대한 국민적 분노부터 직면하십시오. 때마다 뒤집는 대통령의 거짓말은 점 하나 찍으면 못 알아보길 바라는 막장드라마 수준입니다. 부적격과 부도덕을 꾸짖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대통령의 무능도 지치는데 무력한 여당 대표의 무능도 지칩니다.
하나마나한 쓴소리를 하는 당대표도 전화만 기다리는 친윤도 특검을 모르쇠 하면 공범입니다. 거짓말로 얼룩진 정치를 올바르게 세우는 첫 번째 길은 김건희 특검 수용입니다.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 진실을 밝히고 정치의 답을 찾길 기대합니다.
2024년 11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