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나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로 갈음할 일입니까?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4일(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나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로 갈음할 일입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드디어 윤석열-김건희-명태균 삼각연대의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면서도, 특별감찰관의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저지른 그동안의 불법을 대통령의 사과 한마디에 묻어주자는 말입니까? 검사들은 사과 한마디 하면 불법도 눈감아줍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녹취가 공개된 이후 잠행하며 대응을 고심했다더니 집권당의 대표로서, 전직 검사로서 어설픈 선 긋기로 우리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김건희 여사를 향해 쏟아진 논란과 의혹을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 설치로 수습하려는 대책은 그나마 정권 초에 있었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공천 개입, 국정 농단의 의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나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로 갈음할 일입니까?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정권 인사들 대부분이 검찰 출신임에도 김건희 여사만 나오면 자동으로 고무줄 법 적용을 하려들다니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국민께서 또다시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게 만든 여당의 대표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여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의 진실 규명에 동참하십시오.
그것이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그나마 하는 길이고, 국정농단의 공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024년 11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