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10일(목)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건희 여사는 공개활동 자제가 아니라 특검 수사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김건희 여사를 향한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대통령 부인이 이렇게 온 나라를 끊임없이 시끄럽게 한 전례가 있습니까? 국민들의 들끓는 민심에 여당 대표까지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은 이미 대선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그때도 김건희 여사는 대국민 공개 사과를 하며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논란이 일면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척 하다가 다시금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언제까지 국민들께서 김건희 여사에게 기만당하고 우롱당해야 합니까? 김건희 여사의 논란은 더 이상 사과나 활동 자제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더욱이 지금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은 더 이상 개인적 의혹이 아닙니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은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깊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의혹대로 비선 실세들에 의해 국정이 농단당하고 있다면 이것이 어떻게 정상적인 정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수사를 통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고 불법과 위법이 드러난다면 대통령 부인이라도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합니다. 김건희 여사를 따라다니는 의혹들은 모두 단 하나의 혐의만으로도 법의 심판을 받고도 남을 사안입니다.

대한민국의 법이 언제부터 대통령 부인에게는 예외로 적용되었습니까? 특정인에게만 법을 달리 적용하는 법치국가는 없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끝없이 거부권을 남발하며 김건희 여사 방탄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부권 정국 돌파를 위해 상설특검으로 김건희 여사 수사의 첫 발을 떼려고 합니다. 나아가 특검법 재추진으로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합니다. 한동훈 대표도 민심을 읽었다면,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할 것이 아니라 특검 도입에 전적으로 협조하기 바랍니다.

2024년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