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증거 인멸한 관세청장, 마약수사 외압의 배후가 대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황정아 대변인 서면브리핑
■ 증거 인멸한 관세청장, 마약수사 외압의 배후가 대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고광효 관세청장이 세관 마약 밀반입 수사 무마 의혹의 중요 순간마다 휴대폰을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15일 휴대폰을 첫 번째로 교체했는데, 이 시기는 대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관세청 국정감사 전에 불거지지 않도록 경찰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통령실 등에 수사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시기 직후입니다.
이어 올해 7월 17일, 고 청장은 공수처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 피고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조병노 전 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당일 휴대폰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휴대폰 교체는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기 직전인 지난 7월 21일에 이뤄졌습니다.
누가 봐도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정황 아닙니까? 관세청장까지 증거를 인멸해야 할 만큼 감춰야하는 비밀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것입니까?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이나 관세청은 진실을 덮어 숨기기에 급급하고, 대통령실은 '입꾹닫'으로 일관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이 나라를 어디까지 망치려 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실이 마약수사 외압의 배후로 지목되고도 입을 열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후과를 온전히 감당해야 함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 마약 수사 외압의 배후가 누구인지, 무엇을 그토록 감추려 했는지 철저히 밝혀내어, 응당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