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방통위는 ‘시민의 방송’을 망가뜨린 공범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27
  • 게시일 : 2024-09-25 18:30:55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방통위는 ‘시민의 방송’을 망가뜨린 공범입니다! 

 

TBS 이성구 대표 이사 대행이 끝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TBS 전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문서도 결재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 폐지 조례안 통과가 예고했던 TBS 폐국 수순이 불행히도 전개되고 있는 겁니다.

 

TBS는 전체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국내 최초의 지역 공영 방송입니다. 교통, 기상 등 대도시 서울의 삶에 꼭 필요한 생활 정보는 물론 재난 재해 방송과 외국인을 위한 영어 방송까지 도맡아 공영 방송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특정 프로그램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 지원을 끊고 출연기관에서 빼버렸습니다. 

 

상업광고 허용이라는 자구책마저 끝내 불허했던 소관부처 방통위는 공익재단 전환을 위한 정관 개정도 ‘위원회 심의, 의결 사항’이라며 오늘 반려했습니다. 

 

서울시, 서울시의회, 방통위원회 모두 시민의 방송을 망가뜨린 공범입니다. 

 

이제 240여 명의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는 대량 해고 사태의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무엇보다 TBS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서울시민입니다. 34년 출퇴근길의 동반자, 시민의 주파수를 서울시민은 하루아침에 잃게 됐습니다. 95.1MHz, 황금주파수는 서울시장의 전유물이 아닌 서울시민 모두의 공공재임에도 말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출범하는 <새로운 서울 준비 특별위원회>를 통해 TBS의 해법을 찾겠습니다. 시민의 방송을 온전히 시민의 품에 돌려드리도록 애쓰겠습니다.

 

2024년 9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