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대통령의 격노가 국가안보 사항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허망한 진실 회피를 멈추십시오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25일(수) 오후 3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대통령의 격노가 국가안보 사항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허망한 진실 회피를 멈추십시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설’과 ‘02-800-7070’전화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어떠한 내용으로 통화를 했는지의 여부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은 “국가안보 사항이라 답을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격노했는지 아닌지가 국가 안보 사항입니까? 그러면 매번 신문 지상을 뒤덮었던 대통령의 격노는 대체 뭡니까? 윤석열 대통령 측의 파렴치한 변명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 참모들은 수차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는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왜 법원의 물음에는 답하지 못합니까?
그동안 국회에서 했던 증언은 모두 거짓말이고 법원의 물음은 법적 책임이 두려워 국가안보를 빌미로 답하길 거부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순직 해병 사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감추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대통령 측의 이번 답변 거부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의 배후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임을 시인한 것에 다름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순직 해병 특검법에 대한 세 번째 거부권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도 분명해졌습니다. 수사 외압의 실체가 드러나고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 두려운 것 아닙니까?
진실은 감출 수도 덮을 수도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허망한 진실 회피를 멈추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특검법을 관철하고,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그리고 외압에 가담한 모든 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따박따박 묻겠습니다.
2024년 9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