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한가하게 ‘독대 신경전’이나 벌일 때입니까? 유치찬란한 갈등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집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13
  • 게시일 : 2024-09-24 14:47:02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24일(화)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한가하게 ‘독대 신경전’이나 벌일 때입니까? 유치찬란한 갈등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집니다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유치한 자존심 싸움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의료대란이 없었다며 자화자찬한 추석연휴 동안, 30대 여성은 받아줄 병원을 못 찾아 전화 뺑뺑이 92번 끝에 숨지고, 조산 증세 산모도 70곳이 넘는 병원서 거절당했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한 독대’를 둘러싸고 자존심 싸움이나 벌이고 있으니, 이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의 현실인지 참담하기만 합니다.

 

터널의 끝조차 보이지 않는 암울한 의료대란에 '지지율 바닥' 정권 책임자들이 한가하게 ‘독대 신경전’이나 벌일 때입니까? 

 

충분한 사전조율 없이 언론에 독대를 흘리는 한 대표나, 독대 수용을 마치 권위의 훼손쯤으로 여기는 윤 대통령이나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용산과 국민의힘이 서로 ‘네 탓이오’ 공방을 펼치는 동안, 국민의 고통과 시름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내수 부진, 물가폭등과 전례없는 의료대란까지, ‘아프지 말자’며 힘겹게 추석을 보낸 국민에게 현실은 암담하고 미래는 절망스럽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 책임은 아무도 떠안지 않으려는 뜨거운 감자입니까? 오늘 만찬마저 배만 채우고 헤어지는 ‘빈손 회동’으로 끝낼 생각이라면 때려치우십시오. 

 

대통령실과 여당은 눈 뜨고 못 볼 유치찬란한 집안싸움을 멈추고,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하는 국정 책임자답게 민생을 챙기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아집을 버리고 민심을 직시하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통령이 고집을 부리는 한 국민의 고통은 끝나지 않습니다.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정부가 설 자리는 없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9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