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점입가경 김건희 게이트, 거부권으로 막을 일도 아니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22일(일) 오후 2시 2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점입가경 김건희 게이트, 거부권으로 막을 일도 아니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역대 영부인 중 이런 영부인은 없었습니다. 추석 내내 국민들의 밥상머리 입길에 오르내리더니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하다 하다 이젠 공천에 개입해 선거까지 쥐락펴락했답니다.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처음 겪는 국회라 핑계 삼더니, 김건희 여사야말로 국민이 난생처음 겪는 영부인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보낸 ‘공천개입’ 메시지의 수신자가 김영선 전 의원이든, 명태균이든 권력 찬탈 행위이며 초법적 국정 개입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국정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민간인, 대통령 아내일 뿐입니다.
상황이 이 지경인데 대통령실은 유사 이래 초유의 영부인 사태에 변명조차 없이 무대응 일관입니다. 엎드려 숨어 시간만 보내면 되리라 믿는 무책임하고 한심한 작태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선거 개입 정황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김건희와 명태균의 연관성을 설명해야 합니다. 5선 여당 의원이 왜 명태균에게 6300만 원을 건넨 것인지, 명태균이 받은 6300만 원의 행방은 어디인지도 밝혀야 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은 아무리 가리고 덮는다 해도 가려지지 않습니다. 공천 개입, 선거 혼탁의 책임은 비단 김건희 여사에 멈춰 있지 않습니다.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위법에 이르는 국정 농단의 명확한 시발점입니다. 국민이 참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더 이상 도망쳐서는 안 됩니다. 또 다시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범죄를 자인하는 겁니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공천 개입 의혹을 덮기만 하려다가는 결국 ‘김건희 게이트’는 국민 분노 폭발의 도화선이 될 것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을 지나,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불어닥칠 민심의 광풍을 하루빨리 새겨들으십시오.
2024년 9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