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윤석열 비판 시국선언 하루 전 취소한 언론진흥재단은 윤석열 정부 언론 장악의 선봉이자 시녀입니까?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964
  • 게시일 : 2024-09-22 14:40:26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22일(일) 오후 2시 23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비판 시국선언 하루 전 취소한 언론진흥재단은 윤석열 정부 언론 장악의 선봉이자 시녀입니까?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언론진흥재단이 프레스센터에서 예정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1500명의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루 전 돌연 취소했습니다. 취소 사유는 창당, 전당대회, 당원 교육 등의 정치 행사’, ‘기타 재단 관리 운영 부적합 행사’로 인한 운영 지침 위반이랍니다. 시국선언이 정치 행사라며 프레스센터 사용을 금지하다니, 입틀막 정권의 언론탄압 민낯 그 자체입니다.

 

일주일 전 예약하고 대관료 납부까지 완료했는데 하루 전 돌연 취소라니, 누가 봐도 윗선 개입이 의심됩니다. 공영방송 파괴 주동자였던 김효재 이사장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만 바라보며 막상 지켜야 할 언론의 자유는 뒷전으로 하고 정권의 꼭두각시 노릇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과연 윤석열 언론 장악 시도의 으뜸 부역자답습니다.

 

시국선언은 한국의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 온 한국 언론 자유의 지지대이자 배양액입니다. 시국선언을 막는다고 그 정신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황석영 작가,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현기영 소설가, 정지영 영화감독, 황지우 시인, 문규현·문정현 신부 등 각계를 대표하는 1500인 원로들의 목소리는 금지와 억압에 잠기지 않습니다. 2024년 대한민국의 언론 현실은 군사 독재 시절의 회귀물처럼 보입니다. 더러운 손으로 입틀막 해 출세와 영달을 노리는 자들이 판치는 세상, 과거로의 퇴행입니다.

 

입틀막 독재정권이 언론진흥재단을 언론’장악’재단으로 변질시키고, 정권찬양의 병참기지로 삼는다 한들 독재자의 결말은 하나입니다. 분노한 원로들의 시국선언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폭압적이고 무도한 정권의 독선과 아집이 멈추지 않는다면, 아무리 막는다해도 제 2, 제 3의 시국선언은 이어질 겁니다. 입틀막으로 막을 수 없는 목소리에 민주당은 언제나 귀기울이고 함께 하겠습니다.

 

2024년 9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