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김건희 주연 윤석열 조연의 막장 드라마,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19일(목)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건희 주연 윤석열 조연의 막장 드라마,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뿐만 아니라 2년 전 재·보궐 선거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습니다. 사실이라면 김건희 주연, 윤석열 조연의 막장 드라마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 이상 특검을 미룰 수 없습니다.
지난 2022년 6.1 재·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공천 받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증언은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기에 충분합니다. 지난 4월 총선 개입 의혹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입김을 불어넣어 당초 다른 후보를 공천하려던 공관위의 의중을 뒤집었다고 합니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해 공천 약속을 받아냈다고 설명하는 관계자의 육성까지 공개됐습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김 여사의 국정 농단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이미 지난 4월 총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 이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는 대통령까지 연루됐고 정황도 훨씬 구체적입니다. 더 이상 모호한 변명으로 넘길 수 없습니다.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연루에 공천 개입까지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 모두가 막장입니다.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또다시 진실 규명을 방해한다면 스스로 공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제 더 이상 특검을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말했듯 왜 특검을 거부합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자신의 말을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국민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특검을 제 손으로 거부하는 대통령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오늘 제기된 공천 개입 의혹에는 대통령 본인까지 등장합니다. 이런데도 또다시 특검을 거부한다면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24년 9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